- 영국 인플레이션율 10%에 달해, 연말에 11%로 더 오를 것
- 파업, 교사, 의료진, 폐기물 처리업체 등에 확산 가능성
- RMT 임금인상 요구 7%, 사측 제안은 3%로 줄다리기
영국에서 21일(현지시간) 지난 30년간 최대 규모의 철도 파업이 시작됐다.
임금 인상을 둘러싸고 4만 명 이상의 직원들이 파업에 들어가 수백만 명의 이용자에게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21일 파업 첫날 대부분의 열차가 멈춰서 주요 역은 한산한 상황이었다. 이어 23일과 25일에도 파업이 예정돼 있다. 런던에서는 지하철도 자체 파업에 들어가 대부분 운행을 중단했다.
BBC방송은 철도해사운수노조(RMT=Rail, Maritime and Transport)가 일자리, 근로 조건, 실질 임금 및 연금 삭감에 대한 세 번의 파업 중 첫 번째 파업으로 열차 5대 중 1대가 운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80%가 중행 중단을 하고 있는 셈이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파업이 코로나19 유행 여파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기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노조 측은 인플레이션율이 10%에 달하는 가운데 철도파업이 교사, 의료진, 폐기물 처리업체 등에게도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철도해사운수노조(RMT) 믹 린치(Mick Lynch) 사무국장은 RMT 조합원들은 대기업 이익과 정부 정책에 따라 급여와 조건이 절하되는 것에 진저리가 나는 모든 영국 근로자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RMT는 7%의 급여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고용주는 최대 3%를 제안했다. 물가가 상승하는 속도인 인플레이션은 현재 9%이지만, 영국은행(BOE)은 가을에 약 11%에 이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편, 유고브(YouGov) 여론조사에 따르면, 파업 찬성이 37%, 반대는 4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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