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과 중국 물류구매연합회는 30일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PMI)가 4월은 3월보다 2.1p(포인트)가 낮은 47.4였다고 발표했다.
호황과 불황을 판단하는 기준점인 ‘50’을 2개월 연속으로 밑돌아, 후베이성(湖北省) 우한시(武漢市)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이 심각해지면서 과거 최저를 기록한 2020년 2월 이래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생산 및 수주 확대를, 밑돌면 축소를 의미한다.
중국 각지에서는 3월 이후, 감염 확대가 계속 되고 있어 샹하이시(上海市) 등 대도시가 잇따라 도시 봉쇄(Lockdown, 록다운)을 단행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감염 확대를 철저히 억제하는이른바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 정책(dynamic zero COVID policy)"을 견고하게 유지할 방침을 강조하고 있어, 이에 따른 엄격한 감염 대책이 중국 경제에 미칠 타격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날 동시에 발표한 음식 등 비제조업의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달보다 6.5포인트 낮은 41.9였다. 도시봉쇄 등 이동 제한 조치에 의해, 여행이나 음식 등 외출형의 소비 산업을 중심으로 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의 국내총생산(GDP) 실질 성장률의 정부 목표는 “5.5%전후”이다. 제로 코로나 정책의 영향에 더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로의 군사 침공으로 원자재 가격의 새로운 상승도 전망되고 있어, 경제의 하강 압력이 증가하고 있어 목표 달성이 용이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시진핑 주석은 지난 4월 26일, SOC투자를 강화할 방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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