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3일 러시아 국영 가스 기업인 ‘노스트 스트림 2’ 기업에 제재를 가한다고 발표했다고 VOA가 24일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나는 노스트 스트림 2와 그 임원들에게 제재를 가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노르트 스트림-2는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천연가스관입니다. 이 가스관은 러시아의 국영 회사인 가즈포름과 유럽 기업들이 건설했다. 따라서 미국이 노르트 스트림-2에 대해 제재를 한다는 것은 가즈프롬을 겨냥한 제재라는 뜻이다.
노르트 스트림-2 건설 비용은 가즈프롬과 유럽 기업들이 절반씩 댔지만 소유권은 가즈프롬이 가지고 있다.
앞서 독일은 ‘노르트 스트림-2’ 사업 승인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 러시아의 대외경제은행 (VEB)과 방위산업 지원 특수은행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
영국과 유럽연합(EU)도 러시아 주요 은행과 신흥재벌 등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했다.
이번 제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군대 진입을 명령하자 미국이 이를 ‘침공’으로 규정하면서 경제 제재에 착수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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