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 코로나 감염자, 오미크론 감염자가 90% 차지
- 50세 이상 기저질환 대상 ‘먹는 치료제’ 권장
영국에서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하루 신규 감염자가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 세계적 대유행(pandemic,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았다.
또 영국 정부는 이날 감염자의 중증화를 막기 위해 신종 코로나 항(抗)바이러스제를 새로 425만 명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 전체의 하루 신규 감염자는 12월 들어 4만~5만 명 선을 유지했으나 16일 이후에는 연일 8만~9만 명대로 늘어 22일에 10만 6122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오미클론(omicron)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자는 확인된 것만 1만 3581명으로 누계 7만 4089명이 됐다. 추출의 게놈 해석에 의하면, 오미크론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런던에서 90%를 넘었다.
한편 영국 정부는 미국 최대 제약사인 머크(Merck)의 먹는 약 ‘몰루피라비르’를 175만 명분, 파이자(Pfizer)의 약인 ‘팍스로비드(성분 니르마트렐비르·리토나비르)’ 250만 명분을 조달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감염자가 조기에 복용함으로써 중증화를 막고, 의료기관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영국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성명에서 “세계 최고의 치료법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함으로써 신종 코로나에 대한 국가의 대응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 50세 이상과 기초질환을 가진 사람에게 가능한 한 빨리 치료에 참가해 놀라운 치료법을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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