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검사 받겠다" 文, 그걸 먼저 선언하라
"유전자 검사 받겠다" 文, 그걸 먼저 선언하라
  • 조우석 주필(평론가)
  • 승인 2021.02.1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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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 문재인의 출생 의혹으로 세상이 시끌시끌하는데, 어쨌거나 대반전의 계기가 만들어진 게 바로 학도병 출신 윤월 스님의 증언이었다. 뉴스타운은 어제 방송에서 인민군 장교 출신인 문재인의 애비 문용형을 6,25 전투 당시 체포한 학도병의 증언을 모두 전해드렸다. 자 이런 상황에서 최대 관심 중의 하나는 문재인의 반응이다. 왜 그 자가 꿩 궈먹은 소식인지를 사람들은 궁금해하고 있다.

만에 하나 저 문재인 출생의혹을 맨 앞에서 터트리고 있는 조우석의 방송이 허위사실에 의한 명에훼손이라고 판단한다면 청와대는 당장 움직여야 한다. 조우석과 뉴스타운 손상윤 회장을 당장 고소하는 게 맞다. 멀쩡한 대통령을 음해하고 있는 두 사람과 언론사 뉴스타운을 수사해달라고 먼저 요청하는 게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상인데, 오늘 방송 전까지 청와대는 일절 반응이 없다. 그저 지켜만 보고 있다. 이게 정상일 리가 없는데, 앞으로도 계속 그러하다면 저들이 뭔가 구리고 캥기는 게 있다고 봐야 한다.

실은 현직 대통령 문재인의 출생 의혹으로 세상이 시끌시끌하게 된 계기는 1년 4개월 전 조선일보 기자 출신의 이도형 선생이 유튜브에 폭로하면서부터였다. 그 이도형 선생은 김대중 시절에도 그의 좌익사상 문제를 꺼냈다가 김대중에게 소송을 당하면서 서울 청운동 집을 빼앗겼고, 부산으로 내려가셨다. 사실 그 분이 기자의 한 명을 떠나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은 실은 1997년이었다.

당시 김대중이가 후보로 나왔던 대선 국면에서 '대통령 후보 사상검증 대토론회'를 주최했던 것이다. 김대중이가 분명 좌익분자인데, 그런 그의 정체를 한국인들이 모두 나몰라라 할 수 있느냐, 나는 못 참겠다하고 직접 뛰어든 결과가 그렇게 참혹했는데, 그 이도형 선생이 다시 이번엔 출생의혹을 제기했다면 문재인은 소송을 제기했어야 했는데 안 했다. 왜? 그 이유는 여러분이 스스로 판단하실 문제인데, 물론 문재인이 너그러워서는 아니다.

저들이 뭔가 구리고 캥기니까 묵살한 것인데, 1년 4개월 뒤 조우석과 손상윤 그리고 뉴스타운에도 여전히 그렇게 한다? 역시 저들이 뭔가 구리고 캥기다는 뜻인데, 사실 이건 예상했다. 저는 거의 매일 윤월 스님에게 전화드리는데, 스님 말씀도 그렇다. “명예훼손죄는 친고죄인데, 문재인이 결코 소송은 못할 것이다. 왜 내 증언이 모두 맞으니까?” 그런 말씀을 들을 때마다 저는 이렇게 응답했다. “스님은 두 번째 세 번째 아닙니까? 제가 먼저 붙잡혀 들어갈테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실은 손상윤 회장을 포함해서 우리 셋은 공동정범이다. 문재인이가 그점을 참조해주길 바란다.

사실 지금 시점에서 문재인은 앞뒤를 잘 재야 한다. 조우석과 윤월 스님 그리고 손상윤 회장을 고소할 경우 이건 전면전한다면 그건 환영할 일이 아닐 수 없다. 단 그 경우 문재인은 각오해야 한다. 결정적으로 대한민국에 총부리를 들어댔던 인민군 장교인지 애비 문용형이가 무슨 낯짝으로 생각이 바뀌어 대한민국 품에 다시 안기려고 흥남철수 때 매러디스 비토리호를 탔다고 그동안 거짓말을 해왔는지 그 의도부터 국민에게 설명해야 한다.

그것보다 더 한 게 따로 있다. 문재인은 집권 직후 미국을 찾아가서 “장진호 전투의 승리가 없었더라면, 그리고 흥남철수가 없었더라면 오늘의 대한민국이 없고 문재인 역시 없었다”고 떠벌였다. 그렇게 미국을 속인 것이다. 그리고 그걸 비빌 언덕 삼아 트럼프와 김정은 사이의 회담을 준비했다. 당신 애비 문용형이가 흥남철수 때 매러디스 비토리호를 타고 왔다고 하는 거짓말은 국제사기, 국제 범죄행각의 초석을 놓는 짓이라는 지적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정말 이 순간에도 나는 원한다.

현직 대통령 문재인이 조우석과 윤월 스님 그리고 손상윤 회장을 고소하는 유치한 짓을 하기 이전에 당신이 먼저 나서서 내가 유전자 검사를 받겠다고 선언해야 한다. 온 국민이 대통령의 행적을 문제 삼고, 고향세탁을 의심하며, 그에 앞서 집권 이후 지난 4년의 통치과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이 모든 원인제공을 한게 자기 탓이니 먼저 유전자 검사를 받고 모든 의혹을 씻어내겠다고 선언하는 게 백 번 생각해도 맞는 소리다. 그게 문재인이 제대로 된 대통령이라는 소리를 듣는 지름길이란 걸 새삼 밝힌다.

※ 이 글은 16일 오전에 방송된 '"유전자 검사 받겠다" 文, 그걸 먼저 선언하라'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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