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대만)의 반도체 업체인 TSMC는 최근 미국이 중국 기업에 칩(chip) 공급을 제한한 이후 중국의 화웨이의 신규 수주를 중단했다고 닛케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미국의 대중 압박이 전방위로 가해지고 있다.
TSMC 칩 메이커는 주문내역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이 보도는 ‘순전히 시장 소문’이라고 말했다.
TSMC가 중국 기업에 대한 칩 공급을 더욱 제한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에 대응해 화웨이테크놀로지스(Huawei)의 신규 수주를 중단했다고 일본의 닛케이신문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TSMC가 새로운 금지 조치 이전에 취한 주문과 이미 생산 중인 주문은 영향을 받지 않으며, 9월 중순 이전에 칩을 선적할 수 있는 분량은 계속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의 주문자 방식의 칩 제조업체이자 화웨이 핵심 공급업체인 TSMC는 지난 14일 미국 소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고 15일에는 “미국 수출 규칙 변경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 15일 공개한 ‘새로운 규정’은 미국 기술력으로 해외에서 제조된 반도체 중 화웨이에 대한 판매 허가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확대함으로써 세계 2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대한 수출 중단을 위해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화웨이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언급을 회피 했고, TSMC도 주문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순전히 시장 소문“이라고 만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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