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부터 시작된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7개월째 계속되는 가운데 2020년 새해 첫날부터 대규모 도심 시위가 벌어졌다.
홍콩 시민 수십 만 명은 1일 오후 빅토리아 공원에서 시위를 벌이며, 캐리 람 정부에 시위대의 5대 요구 수용을 촉구했다.
홍콩 시민들은 이날 “5대 요구, 하나도 빼놓을 수 없다”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는 팻말을 들고 평화적인 집회를 벌였다.
홍콩 시위대가 요구하고 있는 5대 요구사항은 ▶ 범죄인 인도법(중국 송환법) 개정안 공식 철회- 이미 지난 9월에 공식 철회 됨 ▶ 경찰의 강경진압에 대한 독립조사위원회 설치 ▶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한 것을 공식 철회 ▶ 체포된 시위 참여자에 대한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현재는 간선제) 등이다.
또 많은 시위 참가자들은 신분을 감추기 위해 얼굴에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그러나 일부 시위자들은 도로에 처져 있던 바리케이드를 넘어와 불을 지르고 과격 시위를 이어가자 경찰은 물대포를 배치하고 최루탄을 발사하는 등 진압에 나섰다.
홍콩 경찰은 성명에서, 일부 시위대가 화염병을 던졌으며, 여러 은행과 상점을 파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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