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그동안 유럽 각국의 대북 성명에 불참, 이번에 강경자세로 선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1일 오후 3시 (한국시간 12일 오전 5시)부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해 공개적인 긴급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안보리 긴급회의는 미국이 요청해서 이뤄진 것이다.
미국 장부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도발행위의 확대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비핵화를 둘러싸고 북-미 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북한은 협상 시한을 올해 말로 스스로 정해놓고, 시한이 다가오자 미국을 견제하고 있으며, 미국 역시 우선 말 폭탄을 날리는 등 최근 북미 상호간 긴장감이 고조되는 쪽으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북한은 지난 7일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북한에서는 인공위성 발사장이라고 주장)에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엔진 시험으로 보이는 중대 실험을 하며 미국을 압박했다.
유엔 안보리에서는 올 들어 북한의 거듭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럽 각국이 주도해 대응을 협의해왔다.
비핵화 회담의 전진을 요구하는 미국은 유럽 각국에 의한 성명에도 참가하지 않으면서 사태 추이를 주시해왔지만, 북한이 도발 자세를 강화하고 있는 움직임이 나타남에 따라 안보리 긴급회의 개최를 강력히 요구, 성사됐다. 미국의보다 강경한 대북자세의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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