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괴의 사망과 제 2, 3의 수괴의 부활
IS 수괴의 사망과 제 2, 3의 수괴의 부활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9.10.28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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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지역 독재, 권주의 통치체제 지속되는 한 제 2, 3의 바그다디는 탄생할 것
중동지역 국가들 사이에서 지금과 같은 독재국가, 권위주의 국가, 이슬람원리주의 국가가 존재하는 한 이에 대항하는 강력한 세력들은 언제든지 등장,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와 같은 또 다른 인물들은 언제든지 얼굴을 내밀 것이다.
중동지역 국가들 사이에서 지금과 같은 독재국가, 권위주의 국가, 이슬람원리주의 국가가 존재하는 한 이에 대항하는 강력한 세력들은 언제든지 등장,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와 같은 또 다른 인물들은 언제든지 얼굴을 내밀 것이다. / 알 바그다니는 죽었지만 IS는 아직 죽지 않았다.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 세력인 이른바 이슬람국가(IS, Islamic State)의 수괴인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Abu Bakr al-Baghdadi)가 사망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현지시각) 공식 발표했다.

IS의 수괴인 알 바그다디는 처음에는 기세등등하게 세력을 넓히면서 시리아 락카(Raqqa)를 점령한 뒤 마치 IS의 수도인양 활용하면서 이후 이라크 모술(Mosul), 티크리트(Tikrit),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Baghdad)까지 기습 공격을 감행하면서 한 때 세계는 IS의 확장세에 큰 우려를 나타냈다.

IS는 끔찍한 잔혹성을 그들만의 기준으로 확립하고, 노예제도를 재정립하면서 야지디즈(Yazidis)에 대한 대량학살(genocide)을 감행하기도 했으며, 전 세계에 널리 공개된 카메라 속의 체포된 자들에 대한 참혹한 참수 모습, 종교 유적지와 유물 파괴 등 천인공노할 행위를 자행해왔다.

마국은 연합동맹국인 이라크와 시리아민주군(SDF)의 도움으로 이슬람국가(IS)를 파괴하고 알 바드다디를 죽였다.

그러나 IS는 아직은 완성되지 않았다. 서아프리카, 리비아, 이집트 시나이 반도, 아프가니스탄, 필리핀 등지에서 활동을 하며, 유럽 등지에도 그들의 추종자들이 꽤나 존재하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국방부 조사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리아와 이라크 사이에 약 18,000명의 전투요원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

알 바그다디의 권력은 피라미드의 정점에 있었고, 다른 사람들 즉 그의 동조자들은 바그다디의 지도력을 과시하기 위해서 전면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라크에서의 알 카에다(al Qaeda)를 이끌었던 오사마 빈 라덴(Osama bin Laden)이나 혹은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Abu Musab Al-Zarqawi)와 달리 알 바그다디는 낮은 자세를 유지해왔다. 바그다디는 지난 20147월 이라크 북부 모술에 있는 대형 이슬람사원(Mosque)에서 딱 한번 대중 앞에 나타나 설교를 한 적이 있다.

그 후 IS의 언론매체인 알 푸르칸(al-Furqan)과 소셜미디어 계정은 IS 지도자로 알려진 바그디디의 오디오 메시지를 산발적으로 공개했다. 그리고 2019년 초 들어 바그다디가 평상복 차림으로 바닥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긴 또 다른 동영상이 다시 등장했다. 그는 동영상에서 마지막 거점인 바구즈(Baghouz) 싸움은 끝났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CNN은 올 봄 시리아 동부에서 IS마지막 거점인 바구즈 전투 중 수 십 명의 전사들과 그들의 아내, 아이들 가운데서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라는 이름을 언급한 사람이 없었다고 전했다. IS의 이념에 충실했던 이들 무장 세력은 지도자가 아닌 이슬람국가(IS)인 아달라 알 이슬라미야(ad-Dawla al-Islamiya)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다.

바그다디는 결코 개성(personality)을 숭배하지 않았다. 그는 이슬람 신념을 부각시키기 위해 예언자 마호메드(Muhammad)의 후손이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알 카에다의 오사마 빈 라덴 수준에 오른 적은 없었다.

오사마 빈 라덴은 1980년대에 처음 명성을 얻었는데, 그는 당시 옛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점령에 대항하는 전쟁에서 이른바 아랍 무자헤딘(Arab mujahideen : 이슬람전사)을 이끌었다. 1990년대 아프리카 수단(Sudan)과 당시 아프가니스탄에서 CNN 등 서방 언론들과 인터뷰를 했고, 9.11 테러 이후에도 성명을 내고,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었다.

이슬람국가(IS)의 칼리파(khalifa)로서 알 바그다디는 누구와도 인텁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미국인들은 그를 발견해 냈고, 바그다디는 개처럼, 겁쟁이처럼사망했다면서 마지막 순간을 울고 훌쩍이고 절규하며 보냈다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알 바그다디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이슬람국가(IS)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오사마 빈 라덴의 아랍 무자헤딘이 이라크에서 알카에다를 탄생시킨 것처럼 이들은 다른 이름으로 다시 변모를 거쳐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IS가 어떻게 되는 중국 지역의 과격 무장 단체들의 지형은 여전히 비옥한 편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중동 지역의 권위주의 정권들은 예측 가능한 하나의 본보기를 개발해냈다. 그들은 변화를 요구하는 사람들을 감옥에 가두기, 현실적이거나 상상하는 상대를 죽여 버리거나, 고문을 하는 것, 또 정적들을 추방하는 등을 정치의 중심에 두고 새로운 형태의 통치활동을 할 것이다.

이 지역의 정치 행태가 그대로 유지되는 한 그 반대파들의 탄생은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강력한 통치 체제에 맞선 이슬람 과격파들의 저항은 사라질 수 없는 상황이다. 갈수록 이들에 대항하는 활동은 폭력적이고 무장적인 활동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권위주의 중동 정치 시스템에서는 그 곳이 다마스커스, 카이로, 바그다드, 리야드 그 어느 곳의 감옥과 고문실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제 2, 3의 알카에다, 이슬람국가(IS)의 대원들의 보충요원들이 될 것이다.

중동 지역도 전 세계의 변화 움직임에 언제까지 철벽 수비를 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민중들은 독재국가와 그리고 그 속에 뿌리 깊게 내재된 부정과 부패에 강력히 대항하는 세력이 존재할 수밖에 없고, 또 극단주의자들은 세력을 규합해 독재정권, 권위주의 정권에 맞설 것이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할 것이고, 또 그들의 전쟁은 끝이 없을 것이다.

서방세계, 틀기 미국은 여전히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해 립 서비스(lip-service)를 하지만, 수십 년 동안 그것은 항상 같은 함정에 빠져들었다. 일부 중동 동맹국들이 혐오스럽기는 하지만, 극단주의자들보다는 그들이 오히려 더 낫다는 생각이 현재와 같은 상황을 유지시키고 있다.

중동지역 국가들 사이에서 지금과 같은 독재국가, 권위주의 국가, 이슬람원리주의 국가가 존재하는 한 이에 대항하는 강력한 세력들은 언제든지 등장,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와 같은 또 다른 인물들은 언제든지 얼굴을 내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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