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본회의는 23일(현지시각) 마크 에스퍼(Mark Esper) 육군성 장관을 국방장관으로 지명하는 인사를 찬성 다수로 승인했다.
그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회 아래,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선서식을 갖고 공식 취임했다. 이로써 지난해 말 제임스 마티즈 전 장관이 사임한 이후 6개월 이상 계속된 장관 부재 상태가 해소됐다.
에스퍼 장관은 미국 방위 장비 업체 레이시온 간부였던 지난 2017년 11월에 육군성 장관에 취임했고, 1986년에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퇴역 육군 중령으로 1991년 걸프 전쟁에 참가하기도 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는 사관학교에서 동기생이며, 퇴역 후에는 상원 외교위원회 직원으로 근무한 적이 있으며, 상원의원 시절 척 헤이글 전 국방장관의 고위 정책 고문 등도 지냈다.
트럼프는 지난 18일 과거의 가정의 문제를 이유로 국방 장관의 자진 사퇴하는 사임을 발표한 섀너핸 국방장관대행의 후임으로 에스퍼를 지명했다. 장관으로 지명될 경우 대행직을 맡을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육군성 장관으로서 승인 절차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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