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천막, 애국당 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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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일 칼럼니스트
  • 승인 2019.06.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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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이 위반하는 것은 민주주의이고 애국당이 위반하는 것은 불법이란 말인가? 광화문 광장에서 김일성 만세는 불러도 되지만 애국당 천막은 안 된다는 말인가?
유튜버 아마존TV 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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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대한애국당이 설치한 광화문 천막을 강제 철거했다. 철거당한 애국당이 다시 천막을 재설치 하기는 했지만 서울시의 애국당 천막 철거는 세월호 천막과 비교해보면 편파적이고 일방적이다.

애국당 천막은 설치 46일 만에 철거당했지만 세월호 천막은 광화문 광장에서 장장 4년 8개월간 버티고 있었다. 비교조차 할 수 없는 형평성의 차이였다.

애국당 천막 46일과 세월호 천막 1680일이라는 차이는 대한민국에서 우익과 좌익의 세력 판도를 보여주는 듯한 수치이다.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붉은 색깔을 보여주는 사상적 좌경화 척도이자 서울시 정책의 편파적 척도를 나타내 주는 수치이다. 이 수치만큼이나 양쪽 천막에 대한 언론의 시각도 편파적이었다.

세월호 천막이 몇 년 동안 광화문 광장을 점거해 있어도 메이저 언론이나 좌익언론들은 세월호 천막에 관대하거나 지지를 보냈다. 그러나 애국당 천막에 대해서 조중동은 지지를 보내주지 않았고 좌익 언론들은 '불법 천막', '폭력성' 등의 단어로 표현하며 애국당 천막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그만큼 대한민국의 정치 판도는 좌익 쪽으로 급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임에 틀림없다.

무려 5년여 동안 세월호 천막이 광장을 점거하면서 광장은 병이 들었다. 광장에는 누더기 같은 천막들이 행인들의 발걸음을 어지럽혔고 천막 옆에는 쓰레기들이 뒹굴고 만장들이 나부끼면서 광화문 광장은 흡사 거지 소굴 같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박원순을 욕하거나 혀를 차면서 지나다녔고, 더러는 그런 거지꼴을 보기 싫어서 우회해서 지나다니기도 했다.

박원순은 세월호 천막과 애국당 천막의 차이를 '국민적 합의'라고 했다. 세월호 천막은 국민적 합의가 있었기에 봐줬다는 말이다. 전형적인 좌익 정치인의 말장난이다. 박원순이가 세월호 천막에 대해 국민투표라도 해보았단 말인가. 국민들은 세월호 광화문 천막에 동의해 준 적이 없다.

광화문 광장의 천막은 국민적 합의가 아니라 신고와 규정에 따라 설치와 철거를 집행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세월호 천막은 국민적 합의라며 5년여 간 불법 방치했으면서도 애국당 천막에 대해서는 46일 만에 철거하는 것은 박원순의 삐뚤어진 사상과 편파적 정책 때문이다. 박원순이 말하는 국민은 도대체 어느 국민인가.

박원순이가 애국당 천막 철거를 집행하면서 '준법' 운운하는 것은 코미디의 극치이다. 광화문 광장은 박원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광장이다. 박원순은 "광화문 광장에서 김일성 만세를 부를 수 있어야 진정한 민주주의"라고 일갈했던 사람이다. 대한민국에서 김일성 만세룰 부르는 것은 국보법 위반이다. 박원순이 위반하는 것은 민주주의이고 애국당이 위반하는 것은 불법이란 말인가. 광화문 광장에서 김일성 만세는 불러도 되지만 애국당 천막은 안 된다는 말인가.

애국당에서 당명을 바꾼 우리공화당은 광화문 천막이 철거당하자 다시 6시간 만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2배나 더 설치했다고 한다. 박원순의 독재에 저항하는 공화당의 투쟁에 응원을 보낸다. 공화당은 박원순과 사생결단의 투쟁을 해야 할 책임이 있다. 박원순에게 46일 만에 천막을 철거당한 치욕을 잊어서도 안 되지만 2017년의 죽음을 잊어서도 안 된다.

2017년 탄핵 당시 태극기 세력은 5명의 애국전사를 잃었다. 좌익들의 논리대로라면 이 5열사의 살인자는 박원순이다. 5.18당시 광주 구경도 못한 전두환을 광주 학살자로 만드는 판에 왜 박원순에게 태극기 학살 책임을 묻지 못한단 말인가.

광화문은 신생 공화당의 전쟁터이자 성지가 될 수 있다. 광화문 천막을 수호하고 애국동지들에 대한 학살 책임을 물어야 한다. 박원순 타도라는 기치를 높이 들고 공화당의 기세를 만방에 과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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