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딸은 학력 박탈, 조국 딸은?
최순실 딸은 학력 박탈, 조국 딸은?
  • 김동일 칼럼니스트
  • 승인 2019.08.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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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부녀의 사태는 국민들에게 민주화투사를 자칭하는 자들의 양심 수준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그들은 입만 열면 도덕과 정의를 부르짖지만 그들이 말하는 도덕과 정의는 대한민국의 것이 아니라 빨갱이들의 도덕, 빨갱이들의 정의이다.

정유라가 학력을 박탈 당한 것은 순전히 어머니를 잘못 둔 죄였다. 그녀의 어머니는 '국정농단'의 주범으로 지목받았던 최순실이었다.

정유라는 이화여대 입학을 취소당하고 고교 졸업까지 취소되었다. 그래서 최순실을 어머니로 두었던 그녀의 최종학력은 중졸이 되었다. 이건 엄연한 연좌제였다. 연좌제를 소리 높여 반대하던 좌익들은 자기들이 권력을 잡게 되자 최순실을 난도질하다가 기어이 딸에게까지 죽창을 휘두르는 연좌제를 보여줬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이상한 학력이 연일 언론을 도배하고 있다. 조국 딸은 고고 입학에서부터 대학원 입학까지 한 번도 시험을 치른 적이 없다고 한다. 소설에나 나올 법한 이 얼마나 황당한 스토리인가. 게다가 조국 딸의 황당한 학교 스토리는 지금도 새로운 농단들이 터져 나올 정도로 현재진행형이다. 오죽하면 세간에서는 조국 부녀의 행태를 보면 오히려 최순실 모녀는 억울하겠다는 소리들이 떠돌고 있을 정도이겠는가.

조국 딸에 비하면 최순실 딸은 승마에서 그녀의 능력을 공인받았다. 아시안게임에서 승마 금메달 리스트였기에 최순실 딸은 체육 특기자 전형으로 이화여대에 입학할 수 있었다. 그러나 조국 딸처럼 최순실 딸의 금메달 성적도 원서접수 마감 이후 획득한 실적이었다. 조국 딸도 고교 시절 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 초록은 2009년 7월 초에 발간되었는데 그녀가 인턴으로 활동한 것은 2009년 8월이었다.

최순실 딸이 고교 졸업을 취소당한 것은 출석 일수가 모자라다는 이유였다. 운동선수들이 훈련기간에는 출석을 못해도 출석으로 인정받아 훈련에 참가하는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최순실 딸이라는 이유로 그녀가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제출한 공문을 트집 잡고, 심지어 과제물의 맞춤법까지 트집 잡아 그녀에게 특혜였다는 올가미를 씌우고 그녀의 학력을 박탈해 버렸다. 게다가 얼굴을 공개하고 자격을 박탈하고 수상내역까지 삭제하는 등 철저하게 그녀를 부숴버렸다.

조국 딸은 고교 재학 시절 단국대 의과대학 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한 뒤 해당 연구소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되었다. 당시 인턴쉽 담당교수는 조국 부인과 친구사이였고, 이 논문은 지난해 정부가 미성년자가 공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을 전수 조사했으나 조국 딸의 논문은 조사에서 누락시켰다. 조국 딸은 부산대 의전원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조국 딸이 유급 위기에 처하자 부산대 의전원에서는 전원을 유급면제 해준 의혹도 받고 있다.

조국 딸이 고3 당시 유엔 인권 인턴쉽에 선발되었을 때 이 프로그램의 지원 자격은 대학생 이상이었다. 조국 딸은 자격이 없었다. 그러나 인턴쉽의 모집과 선발을 담당했던 사람은 조국과 같이 인권위 자문위원을 맡았던 서울대 교수였다. 조국 딸은 부산대 의전원에서 두 번씩이나 낙제를 하고서도 꼬박꼬박 '황제 장학금'을 받았고, 조국 딸에게 장학금을 주었던 교수는 올 6월 부산의료원장에 임명되었다고 한다.

조국을 쳐다보라, 악취가 진동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대신 부정과 비리가 강물처럼 흐르고 있지 않는가. 대한민국을 쳐다보라, 문재인이 만드는 그 공정하다는 세상을··· 기회는 불평등하고 과정은 불공정하고 결과는 편파적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문재인이 만들어내고 조국이 그 실증을 해보이고 있는 것이다. 조국 부녀를 쳐다보라, 최순실 모녀는 조국 부녀에 비하면 새 발의 피, 양반이었던 셈이다.

최순실 딸의 학력 박탈은 교육청에서 주도하고 나선 사건이다. 그러나 조국 딸의 입학 파문이 일어나자 경기도 교육감 이재정은 "조국 딸이 자기 보고서를 본인 이름으로 냈는데 무슨 문제가 있나"라며 거들고 나섰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입학 파문에서 최순실 모녀보다 조국 부녀가 더 지저분한데 최순실 딸은 모든 학력을 박탈하고 중졸로 만드는 대신 조국 딸에 대해서는 두둔하고 나서는 편파를 보이고 있다.

조국 부녀의 사태는 국민들에게 민주화투사를 자칭하는 자들의 양심 수준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그들은 입만 열면 도덕과 정의를 부르짖지만 그들이 말하는 도덕과 정의는 대한민국의 것이 아니라 빨갱이들의 도덕, 빨갱이들의 정의이다.

이런 양아치 세력들이 최순실 모녀에게 죽창질 하던 것을 지켜보던 한국당 세력은 조국 부녀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최순실 딸이 중졸이 되었다면 조국 딸도 중졸로 만들어주는 것이 평등과 공정의 세상이 아닌가. 평등과 공정은 문재인과 조국이 부르짖던 그런 세상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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