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 대사관 침입사건의 배후가 천리마민방위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이 사건의 계획과 실행에 정통하다는 사람들을 인용 "이번 작전의 배후세력은 김씨 왕조 타도에 전념하는 비밀 조직인 천리마민방위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보도 초기 배후로 의심받았던 CIA 등 미국 정보기관들이 미북 정상회담을 앞둔 민감한 시기여서 이 사건 개입을 꺼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이번 습격은 북한 정권을 약화시키고 대량 탈북을 격려하려는 무명 조직의 야심찬 작전"이라고 평가했다.
이울러 “이번 습격 주체들은 제2차 미북회담을 앞두고 북한 측 실무협상 책임자로 활약한 김혁철 전 스페인 대사에 대한 정보를 노렸으며, 언제든 배포할 수 있는 습격 당시 동영상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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