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간 선거를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등과의 무역협상에 의욕을 보이면서 특히 자동차에 관한 대일무역의 불균형을 언급, “미국을 종정하게 취급하지 않고 있다”고 재차 일본에 불만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의 다수당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무역 적자’ 시정에 힘을 쏟을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의 무역적자 시정에는 사실상 초당적인 미국의 관심사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 선거가 끝난 후 자신의 트위터에서 “(선거 결과를) 축복하는 외국의 친구들은 나와 무역협의를 기다리고 있다”고 적고는 교섭 타결까지 해내겠다며 분발했다.
7일 백악관 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은 몇 백만 대의 차를 (미국으로) 보내면서, 미국의 자동차는 사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적자가 많은 자동차 수출입에 화살을 돌리기고 했다.
한편, 무역문제로 격렬하게 대립 중인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하이테크 산업 육성책인 이른바 “중국제조 2025”에 대해 “매우 모욕적”이라고 비판했다.
중간선거 결과 상원을 공화당이, 하원을 민주당이 장악하는 엇갈린 의회가 형성됐다. 트럼프 정권은 의회의 수속을 전제로 하지 않는 외교나 통상 분야에서 성과를 서둘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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