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초청 평양의 사제 없는 '장충성당'
교황 초청 평양의 사제 없는 '장충성당'
  • 외신팀
  • 승인 2018.10.1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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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방에서는 ‘가정교회’ 형태로 어설픈 종교 활동

▲ 북한은 가톨릭 신자 2천 명, 혹은 3천 명이 평양의 장충성당에, 지방에서는 ‘가정교회’ 형태로 모여 종교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상주하는 사제(신부)나 수녀가 단 한 명도 없어 외부에서 특별히 방문할 때가 아니면 정식 미사 참례를 하지 못한 채 약식예절인 ‘공소예절’만 드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 : 나무위키 ⓒ뉴스타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9월 18일부터 2박 3일간의 남북한 제 3차 정상회담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을 북한으로 초청하고 싶다며 바티칸으로 그 소식을 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9일 밝혔다.

가톨릭 신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바티칸에 들러 18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오찬을 겸해 한반도 평화 등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2017년 5월 10일)직후 주요국가에 특사를 보내면서 교황청에도 김희중 대주교를 특사로 보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당부하는 등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이와 관련, 북한의 가톨릭교회(성당) 및 신자들 관련 궁금증이 일고 있다. 북한은 1950년 한국전쟁 이후 모든 종교를 사실상 금지해 왔으나, 1988년 3월에 착공해 9월에 완공한 평양에 “장충성당”을 짓고 가톨릭신자들의 종교 활동을 공식 허용해왔다. 이 성당의 규모는 좌석 수 약 250석이다. 그러나 상주하는 신부님이 없어 제대로 된 미사를 참례할 수 없는 형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가톨릭 신자 2천 명, 혹은 3천 명이 평양의 장충성당에, 지방에서는 ‘가정교회’ 형태로 모여 종교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상주하는 사제(신부)나 수녀가 단 한 명도 없어 외부에서 특별히 방문할 때가 아니면 정식 미사 참례를 하지 못한 채 약식예절인 ‘공소예절’만 드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한국 측에서는 북한에 상주하는 사제(신부)를 파견하는 문제를 두고 북한 측과 원칙적으로는 합의를 보았으나, 실현을 되지 않고 있다. 이 문제는 김정은 위원장이 초청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북한 방문 문제와도 연결되어 있어 보인다.

한편, 북한에는 개신교 교회가 평양에 3개가 있으며,‘신학교’ 한 곳이 있다. 또 러시아 정교회는 고(故) 김정일(김정은의 아버지) 국방위원장이 러시아에 협조를 요청해, 러시아정교회가 지어졌고, 러시아 신학교에서 교육받은 북한인 사제 1명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평양 ‘장충성당’

- 장충성당 건설 : 1988년 3월 착공, 10월 9일 완공

- 위치 : 평양직할시 선교구역 장충동

- 성당 규모 : 좌석 250석

_ 북한 가톨릭 신자 수 : 3000여 명이지만, 비밀리 신앙생활 하는 신자 10,000 명(추정) : 출처 : 조총련 월간지 ‘조국’ 2004년 기준

- 관할 : 한국 천주교 평양교구(형식상)

- 실제 관할 : 조선 가톨릭협회

- 외국인 신부 미사 집전 :

(1) 1988년 10월 30일 : 교황청 특사 자격으로 방북한 장익 신부와 정의철 신부가 장충성당 첫 미사를 봉헌 11월 1일 모든 성인의 날 대축일 미사 봉헌.

(2) 1989년 6월 6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소속 문규현 신부가 방북, 장충성당에서 미사집전.

(3) 1992년 : 중국천주교주교단과 중국천주교애국회 소속 중국인 주교 방북, 장충성당에서 미사 집전 및 신자들에게 교리 교육 실시 (출처: '북한의 종교정책과 장충성당의 건립 = (The) Establishment of the Catholic Church at Jang-Chung under the Religious Policy of North Korea, 2001')

(4) 1998년 5월 15일 : 당시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최창무 주교와 위원 4명이 방북. 5월 17일 오전 10시 최창무 주교 집전으로 장충성당에서 미사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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