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정유회사들이 미국의 요청에 따라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교도통신은 2일 일본 정유회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이 같이 전하고, 이란산 원유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수입 중단으로 인해 일본 내 휘발유 가격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15년 5월 이란과의 핵 합의를 사실상 파기하고,이란에 대한 제재를 다시 부과했다. 트럼프 정부는 오는 11월 4일까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해 줄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하고 있다.
일본은 이번 조치에 대한 면제를 미국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면제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정유회사들은 원유 수입 중단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역시 미국에 수입중단 조치 면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일본은 원유 수입의 약 80%를 중동에 의지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이 가장 많은 원유를 수입한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전체 39%를 차지했고, 5%를 공급한 이란은 5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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