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고 있는 남미의 베네수엘라에서 환율 절하와 화폐개혁이 20일 실시되고 수자 0이 5자릿수 삭제된다.
다만 국제통화기금(IMF)은 베네수엘라의 2018년의 인플레이션율이 연말쯤에는 100만%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화폐 개혁의 효과는 한정적이라는 견해가 강하다.
예를 들어 19일 현재 엔-달러의 공정 환율은 약 25만 볼리바르. 올해 2월 상순은 이 약 2만 5천 볼리바르로 6개월 동안 가치가 10분의 1이 된 셈이다. 암시장에서 교환되는 실질 환율은 몇 배의 차이가 난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시민들은 화폐개혁에 대한 대응 때문에 은행과 대부분의 상업 시설이 영업하지 않았고. 20일도 영업을 하지 않을 전망이다.
베네수엘라는 고(故) 차베스 대통령 시대부터 매장량 세계 제일이라고 하는 풍부한 석유 자원의 수입을 바탕으로 빈곤 계층 지원에 주력했다.
그러나 유가의 침체 등으로 사회주의적 정책이 막히면서 경제 위기에 직면. 수많은 국민들이 브라질과 콜롬비아 등 주변국으로 이동하면서 난민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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