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회포럼, ‘반(反)자본주의 외침’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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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회포럼, ‘반(反)자본주의 외침’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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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령시위’열기 잇는 4만명, 800여 개 행사 등 열띤 목소리 주목

자본주의의 상징이라 할 스위스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WEF)의     
ⓒ 뉴스타운
 대안적인 모임을 자처하고 있는 ‘세계사회포럼(WSF)'의 모임에서 올해의 경우 전보다 더욱 다양하고 큰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세계사회포럼은 지난해 아랍세계에서와 마찬가지로 민주주의, 자유를 향한 세계 보통사람들이 모여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모임이다. 

지난해 서구 자본주의의 위기가 발생, 미국에서 처음으로 일어난 이른바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보다 더 큰 규모의 세계적 행사로 브라질에서 열릴 예정인 포럼이 주목된다. 

올해로 12번째인 세계사회포럼은 오는 24~29일 브라질의 리루 그란데 도 술 주의 포르토 알레그레, 카노아스, 노보 암부르고, 상 레오폴도 등 4개 시에서 열릴 예정으로 이번 주제는 “자본주의의 위기-사회적 환경적 정의(capitalist crisis-social and environmental justice)”이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에서 약 4만 명이 모여 800여개의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브라질 언론 및 러시아의 프라우다 등 복수의 외신들은 반(反)자본주의가 이번 세계사회포럼의 핵심 의제 가운데 하나라며, 지난해 미국, 유럽 등지에서 벌어진 ‘점령시위’의 열기가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올해 세계사회포럼에서는 반자본주의 외에도 도시문제, 인권, 보건, 교육, 환경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회와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며 특히 오는 6월 20~21일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열리는 유엔 지속가능개발회의(Summit of Rio +20)에 관한 세미나도 마련된다.

올해의 세계사회포럼은 특히 골간을 이루는 주제를 요약하면 핵심 축은 4가지이다. 즉 ▲ 도덕적 철학적 측면 : 주관성, 지배력 그리고 해방  ▲ 인권, 인간, 영토 및 대지보호 ▲ 부(富생), 상품, 그리고 경제 이동으로 향하는 생산, 분배 그리고 소비 ▲ 정치적 주제 : 권력과 민주주의의 구축 등이다. 

지난 2003~2004년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브라질 대통령의 보좌관을 지낸 세계사회포럼의 창설자 중 한 명인 오데드 그라제우는 “포럼이 점령시위의 열기를 이어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사회포럼이 과격한 분위기로 흐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포럼 관계자의 말도 있다. 

한편, “자본주의가 위기에 처했다”는 인식 아래 시작한 세계사회포럼은 지난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5년에는 포르토 알레그레, 2004년에는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됐으며, 2006년에는 아프리카 말리,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파키스탄 카라치 등 3대륙 3개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됐으며, 2007년에는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열렸다.

또 2008년 행사는 ‘지구 행동의 날’로 대체되면서 전 세계 72개국에서 분산 개최됐으며, 2009년에는 브라질 북부 파라 주 벨렘(Belem)와 2010년에는 포르토 알레그레에 열린 포럼서는 개발주의와 소비지상주의(developmentalism and consumerism)가 주된 논의 과제였다. 열렸다. 또 2011년 행사는 다카르(Dakar)에서 개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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