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원의원, ‘한반도 군사 출동시 영국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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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원의원, ‘한반도 군사 출동시 영국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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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회, 북한 김정은 핵무기 포기는 회의적

▲ 영국 하원 국방위원회가 발표한 ‘북 핵 위협에 관한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프랭코이스 의원은 “북한이 한국을 공격하고, 미국이 한국 방위에 나선다면 동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프랭코이스 의원 홈페이지ⓒ뉴스타운

“한반도에서 만일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영국도 어떤 형태로든 참여하게 될 수 밖에 없을 것”

마크 프랭코이스(Mark Francois) 영국 보수당 하원의원이 미국의 소리 방송(VOA)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방송은 5일(현지시각) 영국 하원 국방위원회가 발표한 ‘북 핵 위협에 관한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프랭코이스 의원은 “북한이 한국을 공격하고, 미국이 한국 방위에 나선다면 동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하고, 구체적으로는 영국인 탈출을 돕기 위해 군사력을 동원하고, 사이버공격 역량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프랭코이스 의원은 ‘북 핵관련 보고서’ 작성 배경에 대해 “(하원) 국방위원회는 북한의 핵 역량 개발에 대해 점점 더 우려를 하고 있으며, 따라서 몇 달 전 북한 핵 위협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학술기관과 국방부로부터 증거를 모아 보고서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이 실제로 영국을 위협할 가능성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영국을 직접 위협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과거 영국은 북한으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당한 경험이 있고, 그 당시 북한의 사이버 공격은 대규모로 ”워너크라이“였다”면서 “당시 북한의 주요 목표물은 한국인이었으나, 영국 의료시설이 입 피해는 막대 했었다”고 지적하고 “영국은 북한의 핵 등 다른 형태의 공격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프랭코이스 의원은 이어 이번에 작성한 보고서에서 북한과 군사 충돌이 발생할 때의 영국의 대응 방안에 대해 “어떤 군사 충돌형태가 될지에 달린 것”이라며 “한반도에서 군사 충돌 상황이 발생한다고 가정할 경우, 영국은 먼저 한국에 있는 수천 명의 영국인들에 대한 탈출을 어떻게 도울 것인지를 걱정하고, 이들의 탈출을 위해 영국 해병대 역량을 제공하는 것이 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한 영국인을 탈출시키기 위해서는 한반도에 영국군을 파견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한국과 영국 사이에는 공식 방위조약이 없기 때문에 한국이 북한으로부터 공격을 당해도 영국이 한국을 보호해야 할 법적 의무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만약 미국이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나선다면 영국도 어떤 형태로든 참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미국 본토나 미국령을 공격한다면 영국군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의 조약에 따라 미국이 북한으로부터 공격을 당할 경우 영국군도 반드시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프랭코이스 의원은 한반도의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영국은 비군사적 원조로 사이버 방어는 물론 사이버 공격 역량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프랭코이스 의원은 런던은 미국의 로스앤젤레스보다 북한과 가깝다면서 북한이 미국 서부 도달 가능한 핵미사일을 개발했다면 런던도 사정권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하고, 민주주의가 아닌 공산주의 독재 정권이 개발한 장거리 핵미사일이 날아들 수 있는 유럽 국가들은 당연히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4월 27일로 예정되어 있는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5월안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북미(미북) 정상회담에 대한 영국 의회의 회담 전망에 대해 “영국 의회 국방위 소속 의원들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에 엄청난 시간과 돈을 투자했기 때문에, 핵무기를 포기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김정은이 내비친 비핵화 의지에도 다소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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