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 간 대화가 진행되는 중에도 미국은 대북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마이크 폼페오(Mike Pompeo) 중앙정보국(CIA)국장이 말했다.
폼페오 국장은 북한 김정은이 트럼프 행정부의 최대 압박 캠페인에 밀려 대화의 장으로 나오는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11일(현지시각) 미 시비에스(CBS )방송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히 다른 수를 쓰고 있다면서, 대북 압박 캠페인(pressure campaign on the North Koreans)은 북한 정권과 경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폼페오 국장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래 명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미국은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그것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의 비핵화하고 말했다”고 상기키겼다.
그는 또 “어떤 전임 행정부보다도 많은 것을 지난 한 주 동안 성취했다”고 지적하고, “북한을 한계점 너머의 역량을 갖도록 만드는 핵과 미사일 실험을 계속하지 않게 합의한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오 국장은 이어 “(북한의) 김정은은 수십 년 동안 반대해온 미한 연합 군사훈련 실시에 동의했고, 동시에 비핵화 대화를 하겠다는 데도 응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최종적으로 드러나게 될 것은 무슨 말을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번 미북대화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정신 바짝 차리고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는 안도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하는데 필요한 재원확보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에 미국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이 같은 대북 압박이 매우 효과적으로 이뤄져 왔다”고 설명했다.
폼페오 국장은 “북한 문제가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됐는지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지난 20년 간 미국 정부의 방치로 강화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역량을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마주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CBS 시사프로그램 사회자가 “북한이 수개월 안에 미국 본토 타격 능력을 갖출 것으로 여전히 말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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