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셰일업계와 OPEC, ‘공존의 길’ 모색 대화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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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셰일업계와 OPEC, ‘공존의 길’ 모색 대화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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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상생의 길인가?, 새로운 갈등을 초래할 것인가?

▲ OPEC는 생산 쿼터에 대해 오는 11월에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대부분 OPEC회원국들은 셰일과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내고 있지만, 가까운 장래에 이들 두 세력 간에 갈등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없지 않다. ⓒ뉴스타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미국의 셰일 오일 (Shale oil)업계가 서로 무시하는 극한 상황에서 대립을 뒤로하고 ‘상생의 길’을 찾기 위한 대화를 시작했다.

이 두 세력 간의 대화가 상호 존중과 공존으로 가는 무대를 마련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갈들이 시작될 것인가?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 두 세력은 지난 25일 OPEC 총회에 미국의 셰일업계에 투자하는 투자은행 관계자들이 방문했고, OPEC는 미국 텍사스 주에 당국자들을 파견할 분비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 전했다.

지난해 말 OPEC의 감산을 주도했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장관은 “우리는 공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능한 한 생산량을 늘리고 가격 경쟁을 하면서 미국의 셰일업계를 고사시키려는 전략을 수정, 협상과 협력의 길을 찾아 나서게 됐다.

OPEC과 러시아 등 산유국들은 지난 25일 OPEC 총회에서 감산을 내년 3월말까지 9개월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과거와는 달리 그동안 거의 언급이 없었던 미국의 셰일 오일에 관한 내용이 주요 의제가 됐다.

에콰도르의 시몬 페레스 에너지 장관은 총회에서 “셰일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이 하는 것을 조절하지 못한다. 계속 결정권은 그들(미국)의 몫이다”덧붙였다.

미국 셰일 생산업체인 센테니얼 리소스 디벨로프먼트(Centennial Resource Development) 최고경영자(CEO)는 "세일의 가능성에 대해 OPEC총회에서 프리젠테이션(Presentation)을 하도록 의뢰했으나, 속내를 보여 주기 싫어서 인지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마르티네스 석유광업 장관은 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위협적이라는 셰일오일이 가까운 장래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끼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OPEC와 마찬가지로 미국 셰일 업계의 간부들도 OPEC의 생각에 대해, 상호 이해를 높이고 셰일의 성공이 일시적이지 않다는 점을 OPEC에 이해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은 내다봤다.

OPEC총회에 처음으로 참여한 미국 셰일업계에 투자하는 투자은행 관계자는 “OPEC은 셰일 업계를 보고 냉소를 짓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OPEC 고객의 일부는 셰일을 긍정적인 선택지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 3위의 석유 소비국 인도는 미국에서 공급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중국도 총회 전에 “뉴 노멀을 받아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OPEC는 생산 쿼터에 대해 오는 11월에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대부분 OPEC회원국들은 셰일과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내고 있지만, 가까운 장래에 이들 두 세력 간에 갈등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없지 않다.

나이지리아 석유자원부 장관은 “세일 생산 업체에 의해 의도적인 시장교란 행위로 우리의 불만이 증폭될 경우, OPEC은 다시 한 번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OPEC와 미국 셰일 업계 간에 우호적인 관계를 갖기 쉽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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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6 2017-06-06 20: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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