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대 태극기집회의 사회자가 태극기집회의 순수성을 훼손하는 정치세력화에 대해 반대하며, 보수후보 단일화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는 4월 8일(토) 제5차 전국민 태극기집회서 국민저항본부가 창당한 새누리당과 새누리당 집행부가 민주적 절차없이 갑자기 조원진 의원을 대통령 후보로 추대한 것에 대한 태극기집회 사회자로서의 입장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손 사회자는 "일체 정치에 가담하지 않겠다"며 "어떤 누구도 태극기 든 애국 국민들의 순수성을 훼손해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본인은 지난 5개월여 동안 태극기 집회 사회를 봐 온 사람으로서 지금의 상황이 우려 되는바 공식 입장을 밝힌다.
먼저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는 많은 애국 국민들의 의지와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오늘부터 일체 정치에 가담하지 않겠다.
이는 그동안 보수후보 단일화를 염원해 왔던 본인의 생각과는 달리 태극기 집회가 정치세력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목표달성을 위한 다양한 방법 중 정치세력화도 그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정치 세력화는 태극기를 든 애국 국민들의 순수한 마음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생각이다.
우리가 당초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선 것은 종북 좌파세력들의 대통령 탄핵 음모, 그리고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파괴에 항거하기 위한 것이 었다고 본다.
따라서 태극기 집회는 이러한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 내는데 최선을 다 해야 하며 끊임없는 전진을 해야한다는 것이 본인의 생각이다.
본인은 이쯤에서 태극기 집회의 정치세력화에서 하차하며, 이 시간 이후부터 순수한 애국 국민들의 태극기 집회 사회자로서의 한 길만 갈 것임을 밝힌다.
즉, 국저본을 떠나 광장에 열명이 나오건 백만명이 나오건 본인은 이러한 애국 국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대변하는 집회 사회자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할 것이다.
나라 사랑하는 마음,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충정은 모두가 같을 것이다.
그러나 본질이 흐려지면 순수성도 덩달아 흐려지기 마련이다.
바라건데 그 어떤 누구도 태극기 든 애국 국민들의 순수성을 훼손해서는 안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각 진영은 보수후보 단일화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 줄 것을 촉구하고자 한다.
2017년 4월 9일
태극기 집회 사회자 손상대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