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회 분열’ 보여주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될 듯
미국 ‘사회 분열’ 보여주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될 듯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6.12.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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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단체 등 대규모 시위 계획에 인기가수 출연 거부

▲ 유명 인기 가수인 셀린 디온과 엘튼 존 등이 잇따라 취임식 출연 제의를 거절했다. 선거 과정에서 트럼프 후보의 ‘여성경시’ 발언이나 ‘인종차별적 자세’가 취임식 출연 제의를 거절한 배경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은 미국 역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보기 힘들었던 미국 사회의 극도의 분열상황이 드러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타운

2017년 1월 20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 ‘미국은 하나(One America)'가 아니라 ’분열된 미국(Divided States of America)“을 보여주는 반쪽짜리 취임식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미국 제 45대 대통령 취임식에 맞춰 인권 단체 등 수십 만 명의 대규모 시위가 계획되고 있으며, 시위에 참가할 인원이 총 10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대통령 취임식 날 경비당국도 최대 규모의 경비 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트럼프지지 세력들의 시위도 계획되고 있어 이날 양측 시위대 사이에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미국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유명 인기 가수인 셀린 디온과 엘튼 존 등이 잇따라 취임식 출연 제의를 거절했다. 선거 과정에서 트럼프 후보의 ‘여성경시’ 발언이나 ‘인종차별적 자세’가 취임식 출연 제의를 거절한 배경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은 미국 역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보기 힘들었던 미국 사회의 극도의 분열상황이 드러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적어도 15개 단체가 시위행진의 허가를 워싱턴 당국에 요청하고 있으며, 2017년 1월 21일로 예정된 ‘워싱턴 여성행진’은 이미 허가가 나와 있는 등 미국 전역에서 여성행진에 참여하는 수는 20만 명이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성행진 주최 단체는 “새로운 트럼프 정권에 ‘여성의 권리는 인류의 권리’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다”고 벼르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트럼프 차기 정권은 ‘보수 강경파’가 주요 요직에 많이 기용되어 있어 ‘인권경시’가 매우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각 단체는 히스패닉(Hispanic, 중남미계)과 흑인 등 소수의 권리 존중 등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인구 약 65만 명의 워싱턴에 이번 대통령 취임식 날에는 총 80만 명에서 100만 명 정도 참가할 것으로 보여 경비에 임할 군 관계자 등이 약 13,000명이 동원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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