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의원 불참한 교문위 국정감사, 초유의 위원장 ‘감금사태’ 국방위 국감 이틀째도 파행, 기재위 국감도 파행..與 ‘불참’, 野 “조기 철수”, 국감 파행 거듭…여야 강대강 대치, 정무위 국감도 파행. 구조조정·가계부채 쟁점 ‘허공’, 법사위 국감 파행에..“위원장 나와라” 출석요청서, 입 막아라?, 청와대 꼼수 여야 극단대치 속 국감파행 예고, 새누리, 김영우 국감장 못 가게 막고 설득 중. 이게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의 민낯이다.
아무리 눈을 닦고 봐도 19대 국회인지 20대 국회인지 구분이 안 된다. 식물국회로 기록됐던 19대 국회를 비웃기라도 하듯 20대 국회는 초반부터 금메달을 휩쓸고 있다. 국정감사 파행, 새누리당 단식농성, 정세균 국회의장 개회사 파행, 국감증인 4,000여명 시대 창출 등 불명예스런 금메달감이 한 둘 아니다.
문제는 환골탈퇴를 부르짖으며 ‘민생’과 ‘협치’를 내세웠던 20대 국회가 정반대의 길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민생은 뒷전이고, 협치는 과분해 매사 싸움질이다. 파행만도 벌써 두 번째다. 정기국회 개원식 날의 정 의장 개회사 놓고 한번, 이번에 국정감사에서 또 파행이다.
얼굴도 두껍지만 국민들 열 받게 하는 일 잘도 골라한다. 이러다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많은 불명예 기록을 남길 것 같은 조짐이다. 반쪽 국감도 그렇지만 국정감사가 여당 불참으로 파행되는 것도 진기록이다.
20대 국회에 더 이상 붙여줄 수식어가 없다. 이미 지난 국회가 ‘마비국회’ ‘빈사국회’ ‘식물국회’ ‘폭력국회’ ‘최루탄국회’ ‘막말국회’ ‘국개’ ‘국해’ 등 괜찮은 것들은 모두 독식했기 때문이다. 아니다 붙여줄 이름이 하나 생각났다. ‘지옥국회’가 20대 국회에 어울릴 것 같다.
진짜 머리를 텅 비우고 국회를 바라보면 천당이 아닌 지옥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희망도, 행복도, 기쁨도, 미래도 없는 곳처럼 보인다.
도대체 왜 이럴까. 풍수지리가 안 좋아 그럴까. 아니면 신의 저주가 내려 그런 것일까. 의원들의 세비를 깎아서라도 전문가들에게 연구를 시켜봐야 할 것 같다. 이유도, 대책도, 대안도 모른 채 국민들이 4년마다 한번 씩 자신의 복창을 치는 일이 생기니 이것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일하는 국회모습을 영원히 볼 수 없는 것인가. 무슨 조폭집단도, 강성노조들도 아닌데 눈만 뜨면 으르렁 거리니 병도 참으로 요상한 병이다. 국제 의학지에 연구 과제를 공모하고 이 병을 치유할 수 있는 유명한 의사를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이 허파가 뒤집혀져 먼저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고질적 병폐의 반복은 말기 암보다 더 심각하다. 잘라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약을 먹여 치료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로지 스스로 그 병을 치유하도록 내버려 두어야 하는데 이게 독이 돼 국민들을 괴롭히고 있으니 국회를 없애는 방법 밖에 달리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다.
우리가 19대 국회를 끝내면서 새로 탄생할 20대 국회에 얼마나 큰 기대를 가졌던가. 더욱이 여소야대 국회까지 됐으니 이번 국감에 거는 기대는 과거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였다. 여도 야도 마찬가지다. 누가 잘했고 누가 못했다고 할 처지도 아니다. 어쩌면 여야 모두 국민들에게 욕먹을 짓만 하는지 웃음이 날 지경이다.
얼마나 한심한 집단이면 수많은 국민들의 입에서 “김정은이 핵미사일을 국회의사당에 몇 방 쏘아줬으면 좋겠다”고 하겠는가.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길 가는 사람 막아놓고 물어보라 열이면 열 그렇게 말할 것이다.
1987년 국정감사가 도입된 이후 제대로 된 감사를 한 국회는 없는 것 같다. 지금이라도 국회가, 정치인들이 정신 차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해 국민의 이름으로 세비를 빼앗아야 한다. 그리고 20대 국회는 영원히 문을 닫고 휴업을 해야 한다.
국회의원 연봉은 1억 4,000여만원이 적은 돈인가. 이는 최저임금 6,470원을 받는 사람의 경우 하루에 8시간을 일한다고 할 때 3620여일을 휴일 없이 일해야 벌 수 있는 돈이다. 당신들 같으면 이 많은 돈을 일 안하고 싸움질만 사는 사람들에게 주고 싶겠는가. 국회의원들은 대답해보라.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