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 중국 출자비율 30% 언저리 실질적 거부권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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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B, 중국 출자비율 30% 언저리 실질적 거부권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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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자본금, 1000억 달러 전망

▲ 초대 AIIB총재로는 중국의 진리췬(金立群, JIN Liqun) 전 재무장관이 취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타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중국 주도의 국제금융기관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설립을 위한 제 5회 수석 교섭관 회의가 창설멤버 57개국이 참여해 중국이 실질적으로 ’투자 안건‘에 대한 ’실질적 거부권‘을 부여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거부권’에 관한 것은 오는 6월에 체결 예정인 ‘설립협정’에는 명문화하지 않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하고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중요 안건은 중국의 찬성표가 없으면 가결되지 못하는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중국 및 싱가포르 언론 보도에 따르면, AIIB를 대표하는 이사진이 본부가 있는 베이징에 상주하지 않는다는 데에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져 융자안건을 충분하게 검토하지 않을 우려가 나오고 있어, AIIB에 참여를 보류 중인 미국이나 일본 측에서 국제금융기관으로서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올해 말쯤 정식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는 AIIB의 초기 자본금은 1000억 달러가 될 전망이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AIIB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선진국들도 참가한다. 그러나 중국은 30%에 조금 못 미치는 출자비율을 확보할 것으로 보여 중국이 최대 출자국으로 막강한 권한을 쥘 것으로 보이며, 초대 AIIB총재로는 중국의 진리췬(金立群, JIN Liqun) 전 재무장관이 취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IIB이사회는 대표 12명으로 구성되고, 이메일 등을 통해 조직의 의사결정을 진행할 것으로 보여 베이징 상주의무가 없는 것과 함께 중국의 권한이 더욱 크게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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