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도의 국제금융기관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통해 북한에 투자 의향이 있음이 밝혀져 주목된다.
AIIB는 자본금 1000억 달러에 창립멤버 57개국으로 올해 말 공식 출범을 앞두고 준비 과정에 있다.
중국이 AIIB를 통한 북한 투자 의향은 중국을 방문한 한국의 새정치민주연합의 신경민 의원 일행에게 중국 고위급 관리가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리는 북한도 AIIB의 투자 대상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신경민 의원은 지난 27일 베이징 인민대회장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외사위원회 푸잉(傅瑩) 주임 등과의 회담에서 푸잉 주임은 북한에 대한 투자는 “자금 지원은 아니다”고 말했고, 회담에 동석한 상무부 전직 부부장은 “개방성과 투명성, 포용성의 원칙으로 북한에 대한 투자 계획을 가지게 될 경우 한국 등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국제 금융기관인 세계은행(WB)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북한이 가맹을 하지 않은 국가라는 이유로 북한에 투자를 한 사례가 없다. 북한은 과거 ADB에 가입을 하려고 두 차례 시도하였으나 미국과 일본의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다.
한편, 중국 주도의 AIIB가 북한에 실제로 투자가 실현될 경우 북한 내부 인프라 정비 사업은 활발해 질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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