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 그리스, 14개 자국 공항 운영권 독일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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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그리스, 14개 자국 공항 운영권 독일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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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프라스 정권 첫 민영화 조치, 매각대금 약 1조 6천억 원

▲ 국제신용평가시인 피치(Fitch international agency)는 18일 그리스 국채신용등급을'CC'에서 'CCC'로 상향조정 했다. 그러나 여전히 정크본드(junk bond) 범위 안에 놓여 있다. ⓒ뉴스타운

재정난에 빠져 유럽중앙은행(ECB) 등으로부터 제 3차 구제금융을 받기로 한 그리스가 자국 내 14개 공항의 운영권을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공항 등의 운영업체인 “프라포트(Fraport AG)”에 12억 3천만 유로(약 1조 6천 99억 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그리스 언론들이 지난 17일(현지시각)자 ‘관보(government gazette)’에 게재됐다고 보도했다.

절차가 완전히 마무리 되면, 젊은 나이의 반(反) 유럽 자세를 보여왔던 ‘알렉시스 치프라스(Alexis Tsipras)’ 총리 정권의 첫 민영화 사례로 기록되게 됐다.

유럽연합(EU)은 재정 위기에 빠진 그리스에 3년 동안 최대 860억 유로(약 112조 5천 628억 원)의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최근 최종 결정하고 집행절차에 들어갔다. 그리스 정부는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국유시설 매각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었으며, 그리스 국내 최대 규모인 ‘피레우스 항구’에 대한 민영화 계획도 추진 중이다.

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 채권단이 내건 ‘긴축정책’에 반대를 외치며, 지난 1월 출범한 ‘치프라스’ 정권은 이전 정권 때부터 추진을 해오던 ‘민영화’ 추진을 동결하겠다며 유럽연합에 강경한 자세를 유지해 오면서, 국민투표까지 실시 채권단의 요구를 거부했으나 구제금융협상이 난항을 거듭하자 끝내 채권단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이 같은 치프라스 정권의 민영화 계획 등 ‘긴축정책’을 수용한데 대해 여당 일부의 강경파들이 크게 반발을 보이고 있어 정권 기반이 불안정해지면서 개혁정책이 정체될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시인 피치(Fitch international agency)는 18일 그리스 국채신용등급을'CC'에서 'CCC'로 상향조정 했다. 그러나 여전히 정크본드(junk bond) 범위 안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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