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국무총리 내정자는 지난 26일 변호사 재임기간 늘어난 재산 11억원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전관예우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지명 일주일만에 사퇴를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안대희 국무총리 내정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물의를 일으켜 국민들과 박근혜 대통령께 죄송하다”면서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더이상 총리 후보로 남아있는 것은 현 정부에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저의 버팀목과 보이지 않는 힘이 돼준 가족과 저를 믿고 사건을 의뢰한 의뢰인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너무 버겁다”고 말했다.

안대희 국무총리 내정자는 앞서 1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며 늘어난 재산 11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는 약속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약속한 기부는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