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상자에 갇힌 채동욱과 그 애첩 임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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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상자에 갇힌 채동욱과 그 애첩 임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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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 자금거래 내역, 혼외자의 친부 여부에까지 뻗친 검찰 수사

▲ 혼외 아들 사건의 채동욱 전 검찰총장
채동욱의 애첩 임씨는 채동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와 그의 가정부를 협박한 혐의로 시민단체들로부터 고발당했다. 전자의 고발에 대해서는 채동욱이 “임여인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검찰 후배들에 전달하여 애첩이 검찰 후배들로부터 받을 수모를 차단해 주었다.

그러나 채동욱은 그 애첩이 가정부에 대해 저지른 협박 혐의에 대해서는 링 밖에서 애만 태울 수밖에 없는 입장이 돼 있다. 채동욱이 그리도 챙겨주던 임여인은 새까만 후배 검사들 앞에서 명예훼손 혐의보다는 여러배 부끄러운 파렴치한 행위를 저질렀다는 혐의로 추궁을 받고 있다. 이런 수모를 넉넉히 상상할 수 있는 채동욱의 지금 심정은 어떨까?

임여인은 금년 5월 서울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4~5명의 ‘어깨’ 들을 동원해 자신의 집에서 일했던 가정부 이모(61)씨와 이씨 아들에게 자신에게 빌려준 돈을 더 이상 요구하지 말고, 채 전 총장의 혼외자 문제를 발설하지 말 것을 강요한 혐의(공갈)를 받고 있다 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곽규택)는 지난 12월 3~4일 이틀간 채동욱의 애첩 임여인을 2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했다고 12월 6일  밝혔다. 채동욱의 후배 검사는 임씨에게 ‘채동욱 전 총장이 아이 아버지가 맞느냐’ 물었지만 임씨는 진술을 거부한 모양이다. 임여인 조사에 앞서 검찰은 당시 이씨 모자에 대한 협박을 주도한 ‘박 사장’ 이라는 인물을 소환해 집중 조사 했으며, 박씨가 조직폭력배와 연루돼 있는지 여부도 확인 중에 있다 한다.

가정부 이씨는 지난 10월 TV조선과 인터뷰에서 “내가 어렵게 모은 6,500만원을 임씨가 빌려 갔으며, 채 전 총장이 취임한 지 한 달쯤 후 깡패들을 동원해 1,000만원만 받고 더 이상 돈을 요구하지 말라는 협박을 해 아들과 함께 각서를 썼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당시 동원된 남성들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임씨를 공갈 혐의로 기소할 방침인 모양이다.

< 차명계좌 의혹 >

검찰은 임모여인이 차명계좌를 이용해 돈 거래를 한 내역도 추적하는 모양이다. 검찰은 임모여인 차명계좌의 거래 가운데 수천만원 단위의 뭉칫돈 흐름이 채동욱과 연관성이 있는지 추적하는 모양이다. 임여인의 차명계좌는 가정부 이모씨 명의의 은행 계좌라 한다. 임여인은 가정부 이씨와 함께 살 당시 자신의 이름으로 돈거래를 하지 않고 이씨의 통장을 빌려 사용했다고 한다. 이 사실은 이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한다. 이에 검찰은 2006년부터 약 2년 동안 발생한 은행거래 내역을 정밀 검토하고 있다 한다. 거래 횟수는 무려 380여 건, 이중 30여건이 수천만원 단위의 뭉칫돈 거래라 한다.

특히 수천만원 단위의 금액이 입금된 직후 다른 계좌로 빠져나간 흔적도 있어 자금세탁 가능성에 대해서도 착안하고 있는 모양이다. 임여인이 운영하던 업소가 고급 레스토랑과 술집이었던 만큼 자금 거래에 불법성이 없었는지를 살피고 있으며, 채동욱과 임여인 사이의 돈 흐름도 살핀다고 한다. 가정부 이씨는 임 여인이 사업 자금 명목으로 누군가로부터 거액을 투자 받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한다.

공갈, 자금거래 내역, 혼외자의 친부 여부에까지 뻗친 이번 수사는 임여인과 채동욱의 실체를 벗길 판도라 상자가 될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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