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 다급하게 유화적으로 나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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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이 다급하게 유화적으로 나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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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관(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오늘 9월 18일 "아무런 전제 조건 없이 큰 대화든 작은 대화든 빨리 하자"고 제안했다. 이 발언은 중국 외교부 산하 국제문제연구소가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개최한 반관반민 형식의 '6자회담 10주년 기념 국제 토론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 말이다. 북은 개성공단에서도 백기를 들었다. 이미지 쇄신을 위해 하는 전략적 제스처인 것이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북한을 향해 옥죄어 가는 국제사회의 2가지 압박을 모면해 보려는 것이다. 유엔 결의안이 김정은 정권의 태도변화를 압박하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중국까지도 북한의 막가는 행동에 대해 제재를 가하고 있기 때문에 전처럼 남한을 인질로 하여 함부로 다룰 수도 없어 뾰족한 밥벌이 수단이 없다. 그야말로 사면초가인 것이다.

이와 아울러 유엔인권이사회가 김정은을 국제형사재판소 에 제소할 그날이 머지 않은것 같다. 유엔인권이사회는 북한의 인권유린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북한인권 조사위원회를 설치했고, 이 조사위원회는 김정은을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할 정도의 인권유린 실태를 조사 완료하였다 한다. 이 조사위원회는 다음 달 29일 68차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중간보고를 하고 내년 3월에 열리는 25차 유엔인권이사회에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 한다. 김정은을 가장 옥죄는 상황이 바로 이 상황일 것이다.

이런 처지에서 만일 북괴가 제2의 천안함 사건이나 연평도 사건을 저지르면 이는 화약을 안고 불에 뛰어드는 자멸행동이다. 북괴가 할 수 있는 일은 두 가지다. 겉으로는 유화 제스처를 취하면서 제2 제3의 이석기 조직을 이용하여 남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함과 동시에 민주당의 장외투쟁의 불씨를 살려 전국 폭동을 획책하는 것이다.

전국 폭동이 발생하고 이석기식 RO들이 주요전략 시설들을 동시 다발적으로 파괴하면 무력에 의한 적화통일 기회가 마련된다는 것, 남북한 빨갱이들이 공동으로 가지고 있는 신념이다. 이런 미련은 비단 이석기와 같은 RO들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민주당 당원들에도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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