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도 20% 정도의 우라늄은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수준에 도달 가능성이 있다고 ISIS측은 밝혔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13일 보도했다.
20%의 농축 우라늄을 핵무기급인 90%로 올리는 기술은 간단하다. 이란은 핵탄두 제조 등의 기술을 획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원료를 확보할 경우 위협이 증가할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며, 이스라엘에 의한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란은 현재 약 20%의 농축 우라늄을 100kg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월간 제조량은 최근 1년 동안에 급증해 약 15kg을 유지하고 있다.
ISIS의 올브라이트 소장은 핵무기 1개의 제조에는 ‘약 200kg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면서 “이란은 제조 시설을 증강 중이며, 빠르면 6∼7개월 후에 필요량을 입수할 수 있다. 충분히 현실적인 일이다”고 강조하고, “농축을 계속 실시한다면 비교적 단기간으로 핵무기 급의 농축 우라늄을 획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2010년 2월에 약 20%의 농축 우라늄의 제조를 시작해, 중부 포르도 등 2곳의 핵시설에서 올해 8월까지 총 189kg을 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 테헤란의 연구용 원자로의 핵연료로 가공한다며 그 중 약 95kg을 중부 이스파한에 있는 다른 시설로 옮겼기 때문에 IAEA가 8월 시점에서 확인한 약 20%의 농축 우라늄은 약 90kg이었다. 이란이 같은 속도로 제조를 계속해 핵연료의 가공 등에 사용하지 않는다면 내년 봄에 200kg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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