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의회, 잉락 친나왓 첫 여성 총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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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의회, 잉락 친나왓 첫 여성 총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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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 재가 받은 후 업무 개시

▲ 5일 태국 의회로부터 총리직으로 최종 선출돼 태국 최초 여성총리가 된 잉락 친나왓 신임 총리/사진 : AFP ⓒ 뉴스타운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44)이 태국 의회에서 태국 총리로서 5일 공식 선출돼 태국 역사상 최초로 여성 총리가 됐다.

 

이로써 지난 5년 동안 정치적 소요돌이 속에서 태국 정국이 안정을 되찾을지 주목되고 있다.

 

태국은 이날 여당인 푸어타이당(Puea Thai party) 등 여야의원 496명이 참석한 가운데 솜삭 키앗수라논 국회의장의 주재로 정기 국회를 열러 일락 친나왓을 총리로 선출했다. 이날 총리 후보로 단독으로 출마한 잉락 친나왓은 참석의원 가운데 296표를 얻었다. 일락은 이날 오후 태국 왕실의 재가를 받은 뒤 총리 업무를 공식으로 수행하게 된다.

 

푸어타이당은 지난 7월 3일 실시된 조기 총선에서 전체 500석 가운데 265석을 차지하면서 단독정부를 구성할 수도 있으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서 5개 군소정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해 전체 300석의 의석을 확보하게 됐다.

 

군부 쿠데타로 해외로 도피한 태국 전 총리였던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의 막내 여동생인 잉락 친나왓은 의회에서 총리선출 됨으로써 태국의 제 28대 총리가 됐다. 그녀는 정계에 입문한지 두어 달 만에 태국 총리라는 권좌에 올라섰다.

 

탁신 전 총리가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푸어타이당은 해외 도피 이후에도 농촌과 도시 빈민층으로부터 꾸준한 지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이 같은 지지 기반을 바탕으로 잉락 친나왓을 내세워 끝내 총선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의회에서 최종 총리로 선출되자 잉락 친나왓은 “나는 일을 시작하게 돼 흥분된다”고 말하고 “태국 국민들은 내 일이 그들을 만족시키고 그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의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다”면서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국민들의 높은 생활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소감을 피력했다.

 

잉락 친나왓은 태국 치앙마이 대학에서 정치, 행정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켄터키 주립대학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은 다음 탁신 일가와 연계된 기업에서 일한 것이 그녀 경력의 대부분인 신인 정치인이다. 그녀는 혼인 신고는 하지 않았으나 기업가인 아누손 아몬찻과 슬하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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