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功)은 없고 과(過)만 들추는 정치 신물난다
공(功)은 없고 과(過)만 들추는 정치 신물난다
  • 손상대 대기자
  • 승인 2012.10.19 13:19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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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 실종인데 민주화만 찾으면 뭣 하는가

 
시대는 미래를 요구하는데 정치는 여전히 과거다. 야당의 전유물이 된 ‘민주화’는 속칭 민주투사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속 알맹이까지 다 파먹어 건더기조차 없을 정도다. 민주화를 팔아 호의호식하며 최상의 권력을 누렸으니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야 하는데 자고나면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후보를 물고 늘어진다.

매사 공(功)은 없고 과(過)만 들춘다. 마치 나라를 말아먹은 사람처럼 치부해 버린다. 수 십 년째 반복되는 안다리 걸기는 치졸할 정도다. 이게 대한민국 야당 정치인들의 현주소라면 해방 이후 조금도 변한 것이 없다는 지적이 맞다.

남을 칭찬하고, 사랑하고, 봉사하고, 도움을 주는 가장 기분적인 인격형성 보다는 남을 헐뜯고, 시기하고, 욕하고, 나만 생각하는 편식적 인격형성이 10대와 20대들에게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미래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나가야 할 10대와 20대들이 국가에 대한 정체성마저 잃을 정도다. 진정으로 미래를 생각하는 지도자가 없다는 것이다.

박정희 정권 이후 실종된 인성교육은 “삼강오륜을 개가 물고 갔다”고 할 정도가 됐다. 어른도 없고, 예의도 없고, 가족도, 친구도 없다. 기계처럼 길들여진 학생들은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한길로만 가고 있다. 교육이 잘못 가고 있으니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사회문제는 계속 줄을 잇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이 나라 지도자들과 정치인들의 잘못인데도 반성이 없다.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사회는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 지금보다 몇 배 더 흉악한 사건들이 줄줄이 터질 개연성이 높다. 모두가 인성교육의 실종 때문이다. 핵가족화의 빠른 진행은 가족해체라는 위험 수준에 도달했으며,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 이모, 심지어 누나까지 가족으로 생각하지 않는다(여성부 설문조사 결과)는 어린 아이들의 사고는 20년 후 대한민국의 바로미터가 아니고 뭐겠는가.

목적을 위해서는 상대를 철저하게 깔아뭉개야 한다는 투철한 정신무장이 오히려 실패 시 한순간에 자살을 선택하는 나약함으로 빠르게 변해가고 있는데도 어른들은 나 몰라 식이다. 현실이 그렇다. 훈계를 잘못하면 칼부림이 나고, 떠든다고 꾸짖으면 칼에 맞아 죽는 세상이다. 어른이라도 목숨을 내놓지 않고는 어른다운 행세를 할 수가 없는 지경이 됐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모두 우리 정치가 낳은 부산물이다.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고 과거를 파내 자신의 영달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해 온 야당 지도자들의 책임이 크다. 그들의 상당수는 민주화라는 국민이 피워낸 꽃을 자신들의 전유물로 만들어 권력의 중심으로 들어갔고 평생을 호의호식하며 살았다. 툭하면 민주투사, 뻑 하면 민주화의 화신처럼 행세하며 국민 알기를 개밥의 도토리처럼 했다.

마치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감옥에 간 전력이 무슨 훈장이라도 되는 것인지 그들은 철저하게 민주화를 금배지로 바꿔 권력을 독식했다. 좌파도 모자라 종북좌파에 빨갱이들까지 민주투사로 위장시켜 나라를 온통 개판으로 만들어 버렸다. 서해교전에, 천안함 격침에, 연평도 포격까지 당하고도 김정일에게 욕 한마디 못하는 야당이 됐으니, 철책선을 넘어 온 간첩이 노크를 해도 묵묵부답인 것은 예정된 것이었다.

‘군대가 민대’가 된 것은 다름 아닌, 간첩을 간첩으로 보지 않고 형제처럼 생각한 김대중-노무현 정부에 그 책임이 있는 것이다. 북한엔 호의적이면서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는 입만 뻥긋하면 쿠데타니 뭐니 하며 매국적 지도자로 치부했으니 과연 오늘날의 젊은이들이 누구를 존경하겠는가. 그것도 모자라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전직 대통령의 묘소참배조차 거부했다. 야당 정치인 눈으로 보면 잘한 일이겠지만 미래세대에게는 보여주지 말았어야 하는 행동임에는 틀림없다.

이러한 정치 경제 편식의 결과는 지금의 젊은이들이 오늘날 눈부신 경제발전의 초석이 어디부터 시작했는지 조차 모르게 만들어 버렸다. 그저 세월이 지나니 하늘에서 떨어진 것처럼 생각하는 단세포적 인성을 만든 죄 분명히 우리사회는 그 값을 치를 것이다.

따져보자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한다고 도로 바닥에 누워 반대를 했던 야당정치인 김영삼, 김대중이 경제발전을 가져다주었는지, 그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20년 후 대한민국을 내다보고 건설을 강행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제발전을 가져다주었는지 이 하나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세계를 지배했던 지도자들은 말한다. “진정한 민주화는 산업화가 끝나야만 가능하다”고. 사실이었다. 바로 이런 현실을 직시했기 때문에 박정희 전 대통령은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유신을 강행했으며, 이와 병행해 국민의 정신교육 강화를 위한 ‘새 마음 운동’을 함께 추진하려 했던 것이다.

‘새마을 운동’에서 ‘새 마음 운동’으로 이어지는 중차대한 계획을 야당지도자들은 몰랐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그 계획을 야당지도자들이 볼 수 있다면 더 이상 박정희를 욕하지 못할 것이다.

이미 30여년 전에 박정희 전 대통령은 경제가 부유해지고 국민소득 1만불 시대가 오면 필연적으로 강행해야 하는 정신문화 운동을 위해 ‘새 마음 운동’을 시작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운동을 20대의 박근혜가 했다고 하면 또 한 번 놀랄 것이다.

그러나 불운하게도 김재규의 총탄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이런 계획은 역사에 파묻혀 지금까지도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정신교육을 실행하지 못한 그 결과는 자살률 세계 1위, 이혼률 세계 1위 등 오명의 타이틀만 잔득 안겨주는 세상으로 우리는 돌려받았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우리는 박정희 대통령이 추진했던 ‘새 마음 운동’에 불을 지펴야 한다. 정신이 피폐해진 국민은 언제라도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60∼70년대 우리에게 차관까지 주었던 버마라는 나라가 대표적 예일 수 있다. 미얀마로 이름을 바꿨음에도 여전히 수렁으로 떨어진 정치와 경제는 소생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돈을 벌기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으로 이 나라 젊은이들이 떠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60∼70년대 그랬다. 서독으로 간 광부와 간호사는 피와 땀을 팔아 조국 근대화에 씨앗을 뿌렸고, 월남전에 참전한 군인들은 목숨으로 조국경제의 밑거름이 됐다. 뜨거운 아랍으로 떠난 산업 전사들의 피와 땀도 오늘날 우리가 배불리 먹는 한 그릇의 쌀밥 속에 오롯이 남아 있다.

못사는 나라의 대통령은 잘사는 나라를 돌아다니며 돈을 빌리려 다녔고 자존심을 꾸겨 가면서도 배부른 국민들을 만들기 위해 눈물을 훔쳤다. 지난 역사는 분명히 이런 날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는 1964년 12월10일 박정희대통령의 서독 함보른 광산 연설을 기억하고 있다. 못사는 나라의 대통령 연설은 우리나라 광부들의 눈물로 점철이 됐고 이를 보다 못한 박 대통령까지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연설이 끝나고 차안에 탑승해서까지도 박 대통령의 눈물은 그치지 않았다. 옆 자리에 앉았던 뤼브게 서독 대통령이 이를 보다 못해 "울지 마세요. 우리가 도와줄 테니 울지 마세요"라며 박대통령에게 손수건을 건넸다. 본의 숙소에 도착한 박대통령 내외는 한국일보 정광모 기자를 방으로 불렀다.

박 대통령과 육 여사는 하도 울어 눈이 퉁퉁 부어 있었다. 정 기자가 "울지 마세요. 저녁에 파티가 있는데 울면 어떻게 합니까"라며 내외를 위로했다. 그러자 박대통령 내외는 정 기자를 붙들고 펑펑 눈물을 쏟았다. 한참 만에 눈물을 그친 박대통령은 정 기자에게 두 가지 다짐을 했다. "기왕에 정해진 동남아 순방만 마치고 나면, 우리 국민들이 밥술깨나 들게 될 때까지는 외국에는 나가지 않겠다" "우리 국민들이 밥이라도 제대로 먹게 만들어야겠다"

밥이라도 제대로 먹고 사는 것이 최대의 숙제였던 시대였다. 당시 통역관으로 박 대통령을 수행했던 백영훈 전 국회의워은 "그때 박대통령이 광부와 간호사들과 함께 흘린 눈물이 조국근대화의 시발점이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다. 한국의 월남전 참전으로 소원해진 미국과의 관계가 다시 우호적으로 됐을 때 당시 미국의 무기를 판매하는 더글라스 맥도날드사의 중역 데이빗 심슨의 회고 또한 후손에게 영원히 물려주어야 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당시 M16소총 등의 무기를 사준 한국정부가 고마워 데이빗 심슨이 무더운 여름날 청와대를 찾았는데 박 대통령이 메리야스 차림으로 업무를 보고 있더라는 것이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에어컨이나 선풍기도 없이 부채 하나로 업무를 보고 있던 그 모습에 데이빗 심슨은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집무실로 들어오자 손님이 왔다며 에어컨을 틀어주고는 데이빗 심슨이 나간 뒤 다시 끄는 모습을 보고 대한민국은 분명히 잘사는 나라가 될 것이라 확신 했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무기를 사준 고마움의 표시로 100만 달러를 건네자 박 대통령이 “내게 주는 돈이 맞냐”고 확인 한 뒤 그 돈만큼 총을 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굳이 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정치나 지도자의 일거수일투족이 감동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함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 이후로 이런 감동의 역사를 만끽해보지 못하고 살았다. 눈만 뜨면 치고 박고, 입만 벌리면 상대를 헐뜯고, 의사당에 모이면 육박전에 그것도 모자라 최루탄까지 발사했다.

감동보다는 실망을 안겨준 지난 정치역사가 얼마나 부끄러웠으면 우리사회에 안철수 현상이 나타났겠는가. 공보다는 과를 부풀리고, 정치적 목표를 위해서는 앞 뒤 가리지 않고 행동해 온 인성 낙제점의 정치인들 때문이다.

미안한 예기 같지만 우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과만 욕할 것이 아니라 지도력과 기획력은 분명히 배워야 한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나, 새마음 운동의 계획이 얼마나 치밀하고 정확한 분석아래 만들어 졌는지 그것이 오늘의 대한민국이 증명한다면 내일의 미래를 주창하고 있는 각 후보들의 정책을 주도면밀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설익은 정책, 실현 가능성이 없는 정책, 후손에게 빛만 남기는 정책,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한 정책, 사탕발림식 정책은 과감히 척결해야 한다. 그러기에 따지고 또 따져봐야 한다.

입으로만 외치는 정책은 실패의 확률이 높다. 누가 더 고민하고, 누가 더 실현가능성이 높은 것인지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챙기자. 그리고 민주투사에 빼앗겨 갈기갈기 찢겨버린 민주화의 꽃을 국민이 모두 돌려받자. 인성이 담기지 않는 지금의 젊은이들이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 서는 날이 벌써부터 걱정이다. 어느 후보가 이런 걱정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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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평호 2012-10-25 11:35:26
사회 초년생으로 이 기사를 읽고 참 밚이 반성했습니다. 우리세대가 손 기자님 지적한대로 사실입니다. 글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는 그저 야당의 말대로 박정희는 나쁜사람인줄로만 알았습니다. 역사가, 도덕이, 윤리가 우리에게는 너무도 형편 없이 다가왔습니다. 이제라도 제대로 역사를 알고 착실하게 살겠습니다. 글이 감동이니 다른 친구들에게도 보여즈릴 것입니다. 앞으로 좋은 글 많이 부탁합니다.

지나가던 대학생 2012-10-23 00:11:08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모든 일을 잘한건 아니지만 국가 경제 발전에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큰 역할을 한건 사실이죠. 정권교체를 위해 그분의 업적을 흠집내기에만 연연하는 종북좌파들의 모습을 보면 씁쓸합니다. 후보들이 대선에 앞서 국가안보에 대한 입장이나 확실히 밝혔으면 싶네요.

주호연 교포 2012-10-21 09:17:56
오랫만에. 대한민국. 신문중에서. 글다운. 글을본다. 이게. 후보들이. 걱정해야할. 미래다. 젊은이. 인성교육. 진짜. 필요. 할때다

푸른파도 2012-10-20 13:35:34
손상대 기자님의 좋은 기사 잘 보았습니다 울 나라 저질 야당은 국민이 벌서 버린 야당 입니다 그저 광견병걸린 미친 개짖는 소리로 밖에 저런 무리들에게 국정을 맏길수없고 옆눈 안팔고 남 험담않고 국민만보고가는 올곧은 품성의지도자 박근혜만 진심으로 원합니다

애국투사 2012-10-20 01:57:26
구구절절 올은 말이다.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수호하는 뉴스타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