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일본 민주당 정조회장은 12일 밤(미국 현지시각) 워싱턴 강연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일왕 발언 및 독도 방문은 ‘도를 넘는 것’이라며 비난했다.
그는 이명박 한국 대통령의 독도 상륙(일본에서는 상륙이라 칭함)과 일왕 방한과 관련, 사죄를 요구한 발언을 “일본 국민으로 보자면 도를 넘은 것이다. 일본 국민의 감정과 한-일 관계에 커다란 마이너스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의 해양진출과 관련, “이해하기 어려운 독자적인 논리와 주장에 따라 행동해 지역의 불안정화 요인이 됐다. 국제질서와 가치관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또 중국 당국이 댜오위다오(일본명 : 센카쿠제도)주변에 함선을 파견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명확한 대항조치”라고 지적하고, 일본 정부의 센카쿠 국유화 방침에 대해서는 “현 상황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일본은 냉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에하라는 나아가 헌법 해석에서 금지하고 있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관련해 행사를 용인해야 한다는 지론을 강조하고는 구체적인 실례로 자위대에 의한 공해상에서의 미군 함선 호위와 일본 주변해역에서의 미군에 대한 보급 활동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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