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회사갱생법리) 절차를 밟고 있는 일본의 반도체 업체인 ‘엘피다 메모리’를 자금 지원하는 미국 주요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엘피다를 인수하기로 양사가 합의한 사실이 29일 밝혀졌다.
따라서 일본 내 유일 D램 메모리 제조업체인 엘피다는 외국자본으로 경영재건에 나서게 된다.
마이크론은 엘피다의 부채 총액 4,200억 엔 중 약 70% 인하한 금액에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금액과 설비 강화 등에 확충할 투자액 약 1,000억 엔을 합해 지원 금액은 약 3,000억 엔이 될 전망이다.
엘피다는 회사갱생 계획안을 지방법원에 해당하는 도쿄지방재판소에 오는 8월 21일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주요 생산공장인 히로시마(広島)공장과 자회사인 아키타(秋田) 엘피다메모리등 생산거점은 조업을 계속하게 된다.
마이크론은 자사 D램 사업과 함께 운영 효율화에 나서게 되며, 엘피다 히로시마 공장을 중심으로 투자해 수요가 꾸준한 스마트폰용 D램 생산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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