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철수는 미제 간첩이다
 안철수_
 2016-02-04 13:19:58  |   조회: 3594
첨부파일 : -
<안철수는 미제 간첩이다>

- 6.15, 10.4 세력을 괴멸시키며 호남 등을 발판으로 하는 보수세력화를 시도

1. 안철수의 정체성

최근 안철수의 국민의 당이 정치계의 큰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새 정치를 표방하고 나왔으나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보여준 구태 정치의 행보, 내용 없는 공약이나 진정성 없는 후보단일화, 몸값 높이기, 전략공천으로 자기 사람 심기 등으로 이제 안철수는 더 이상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가 싶었다.

하지만 더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 당을 창당하려는 안철수의 세력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지난 1월 11월 기준 안철수의 국민의 당에 자리를 튼 현역의원은 문병호ㆍ황주홍ㆍ유성엽ㆍ임내현ㆍ김동철ㆍ권은희ㆍ김한길ㆍ김영환ㆍ김경환 의원 등 총 11명(안철수 포함)이다. 최근 민주당의 김종인 영입과 박영선의 더민주당 잔류로 주춤해지기는 하였지만 안철수는 2월 15일까지 교섭단체를 구성하기 위한 20명의 현역의원 확보를 목표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민들의 자주적 요구를 반영한 참신한 정강 정책이나 정치적 주장, 국민을 위한 헌신적 투쟁 경력도 없는 안철수가 이처럼 주목받는 것은 미국을 비롯한 국내외 보수세력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이는 생각하기 힘들다. 실상 안철수의 행적 자체도 이런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서울대 의대를 나와서 단국대 의과대학 전임강사(1989년)로 시작한 안철수의 경력은 안철수 연구소 설립(1995년)과 POSCO 사외인사(2005년), KAIST 석좌교수(2008년) 그리고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 원장(2011년)을 거쳐 국회의원으로 이어져 왔다. 그리고 이 과정에 1997년과 2008년에 각각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원에서 공학석사 학위를,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런데 안철수가 정치계로 나선 발판이 되었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디지털정보융합학과 교수 임용에 대해서 당시 무리한 채용이라는 비판이 많았다. 안철수와 그 부인의 교수 채용을 위해서 열렸던 정년보장교원임용심사위원회에 참여하였던 한 교수가 퇴장하는가 하면 언론에서도 서울대의 정교수 채용이 근거와 절차를 무시하였다는 비판이 일었다. 사실 안철수의 서울대 교수 채용은 서울대 본부가 직접 나선 최초의 사례라고 한다. 한국 학계에 깊이 영향을 미치는 미국과 보수세력의 전폭적인 지지 없이는 불가능한 채용이었다고 할 것이다.

2012년 각종 언론에서 보도된 바와 같이 안철수는 1988년, 26세 때 당시의 사당동 판잣집 딱지(재개발 아파트 입주권)를 매입하였으며 POSCO 사외이사 시절 특혜를 받고 거수기 역할을 하였다. 당시의 보도에 의하면 안철수는 1988년, 26세의 나이로 당시 3,000만 원에 달하는 재개발 아파트 입주권을 가지고 있었으며 POSCO 사외이사 시절에는 6년 간 총 9억 원 상당의 수입을 챙겼고 POSCO 문어발식 확장에 어떤 반대 의견도 제시하지 않았다. 여기에 안철수는 안랩의 BW 헐값 발권으로 차익을 챙겼다고 해서 배임과 횡령 혐의로 고발을 당하기도 하였다.(당시 검찰은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처분) 한마디로 특권과 이권에 깊이 개입된 기득권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안철수가 기득권 세력이었다는 것은 안철수가 2000년 재벌 2세 모임 '브이 소사이터' 회원으로 활동하였다는데서 명확해 진다. 안철수는 2003년 그 모임의 주도자였던 SK 최태원 회장이 1조 5,000억 원대의 분식회계 혐의로 구속되자 이를 선처하는 탄원서를 제출하였다. 또한 당시 재벌들의 은행권으로의 진출을 도모하기 위한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과정에 참여해 재벌들의 이익을 대변하였다.

이런 행적과 경력들은 안철수가 서민과 국민을 대변하기보다는 재벌과 보수세력을 대변하는 인물임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안철수가 자신의 과거 행적에 대한 평가 없이 자신의 정치적 주장으로 복지와 성장의 선순환, 재벌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비판, 금산분리의 강화를 내세우고 있는 것은 매우 위선적인 행동이 아닐 수 없다.

최근 국민의 당이 교섭단체가 되어서 국고보조금 88억 원을 받을 수 있냐 없냐 하지만 안철수는 국회의원 중 두 번째로 큰 금액인 787억 원 가량을 자산으로 신고한 자산가이다. 안철수는 사비로 창당 비용이나 정치자금을 충당할 수 있는 인물이다. 그럼에도 안철수가 서민 행보를 하고 야당 행세를 하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은 다른 데에 있다.

2. 안철수의 국민의 당은 왜 호남에 집중하는가?

안철수의 국민의 당은 그 지지 기반을 호남과 수도권에 두려 하고 있다. 특히 자신들의 정치적 기반으로 호남 지역에 집중하고 있는 양상이다. 보수 언론에서도 호남지역에서 안철수의 국민의 당이 어느 정도 지지를 얻고 있는지가 관심이다.

동교동계의 좌장이라는 권노갑이 탈당하면서 호남지역에서 국민의 당으로의 쏠림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고 실제로 권은희 의원을 비롯하여 현역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당에 참여하거나 참여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11일 더민주당 김관영 의원(전북 군산)이 탈당해 국민의 당에 합류하였고 앞서 양영두 전북도당 고문도 탈당하였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전남 해남-완도-진도)도 대변인직을 내놓았다.김영록이 국민의 당 합류를 선택하지 않고 박영선, 최재천과 같이 국민의 당 합류가 예상된 중진급 인물들이 합류하지 않으면서 국민의 당 몸집 불리기가 주춤해지고 있으나 호남 지역에 대한 공략을 계속할 것은 명확해 보인다.

국민의 당은 앞으로 전략적으로 호남지역의 맹주로 자리잡고자 한다. 호남지역은 미국과 보수세력들의 입장에서는 6.15, 10.4 세력의 아성이며 진보민주 진영의 주요 근거지로 이해되고 있다. 이 지역에서 보수세력들의 입지를 키우는 것은 이들에게 절실한 과제이다.

이를 위해서 여권이 일부 진출하였으나 아직도 호남지역에서 여권은 극히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이런 조건에서 소위 보수야당이 가장 유력한 대안이라고 할 것이다. 호남지역에서 안철수의 국민의 당이 뿌리를 내릴 수 있다면, 내지 이번 총선을 거쳐 주요한 입지를 차지할 수 있다면 그것은 미국이나 보수세력의 입장에서는 대성공일 것이다.

국민의 당이 진보적인 경제민주화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고 하지만 당 건설의 추진 주체인 창준위의 공동준비위원장인 한상진은 '이승만이 자유민주주의 씨앗을 뿌린 국부'라는 망언을 내뱉어 그들의 천박하고 보수적인 정치 인식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한상진의 국부 발언은 일시적인 망언이 아니다. 한상진은 4.19 유족들에게 사과는 한다면서도 자신의 의견은 변함이 없다며 이승만 국부론을 주창하였다. 독립운동 후손자들 그리고 양식있는 헌법학자라면 누구도 인정하지 못하는 이승만 국부론은 오직 이승만을 내세워 한국에 지배체제를 수립하고 이에 빌붙어 연명하여 온 미국과 한국의 수구보수세력들의 논리일 뿐이다.(미국은 1945년 상해임시정부를 해산하고 김구선생등을 개인 자격으로 입국 가능하다고 하였으며, 이승만을 내세웠다.) 이런 정치논리를 유포, 확산시키며 종국에는 호남지역의 정치권 전반을 새롭게 보수화 시키려고 하는 것이 국민의 당이 목표이다.

이것은 국민의 당이 겉으로는 새 정치를 내세우지만 안으로는 미국과 보수세력의 보수 다당 체제 수립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3. 한국 민주정치의 괴멸과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보수 다당 체제를 노리는 안철수

국민의 당의 이런 움직임은 극우보수세력들의 뉴라이트 운동과 관련이 있다. 이명박과 박근혜 정권의 돌격대로 활약하였던 뉴라이트 창립에 깊게 관여하였던 신지호는 2006년 당시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면 뉴 라이트에 대응되는 뉴 레프트가 야당에서 나올 것으로 주장한 바 있다.

최근 주목되는 뉴레프트 움직임으로 박범진·유재천·장기표·주대환 등으로 구성된 '사회민주주의 포럼'이 있다. 이들은 합리적 진보를 내세우며 한미동맹의 강화와 북한핵폐기 지지, 성장과 안보에 대한 진보 논리 제시, 종북세력과 결별을 주장하고 있다. 뉴 레프트가 치려고 하는 울타리는 한미동맹의 강화, 그리고 종북세력과의 결별이라는 미명 하에 6.15와 10.4 선언을 부정하는 것이다. 소위 뉴레프트는 한국정치권 전반에 한미동맹 강화와 반 6.15라는 견고한 철망을 치기 위한 미국과 보수세력들의 장식물이다.

이런 보수 정치체제의 결과가 견고한 반공반북과 그 안에서의 여야 대결이라는 70년대 박정희 시대 독재의 부활을 불러올 것은 자명하다.

안철수의 국민의 당은 이런 정치 구도를 실현하기 위한 최적의 제도권 야당인 것이다. 뉴레프트의 한 축을 담당, 국민들의 민주와 통일열망을 희석시키고 진보적인 목소리가 제도권 내로 진출하는 것을 차단하려는 구도에서 국민의 당은 출현하였다.

최근 호남 지역에서는 국민의 당 외에도 천정배, 박지원 계 등이 신당을 창당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 안철수는 무슨 야권통합을 거론하며 자신의 몸값을 올리고 나아가 호남 지역 정치의 맹주로 자리잡으려 하고 있다.

국민의 당이 초기에는 호남 지역에서 30%대의 지지율을 보이며 더민주당을 앞지르기도 하였으나 한상진의 이승만 국부 파문 등으로 최근에는 더민주당에 뒤지는 양상을 보이자 야권통합을 내세워 어떻게든 호남 지역에서 정치적 맹주로 올라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하겠다. 더민주당에 대한 호남 민심이 최대로 이반되어 있는 지금, 호남 지역 전체를 중도 보수의 명분으로 뉴 레프트 정치체제로 끌어들이는 것이 안철수, 국민의 당의 주요 목표인 것이다.

안철수의 국민의 당은 결코 한국 민주정치의 발전적 산물이거나 새 정치의 희망이 아니다. 이는 어떻게든 한국 정치 전반을 보수화 시키고 갈수록 약화되는 지배 체제를 공고하게 하려는 미국과 보수세력들의 정치적 계산에서 나오고 있는 하나의 정치술수에 불과한 것이다. 안철수에 대해서는 어떤 환상도 가져서는 안 된다.(끝)
2016-02-04 13:19:5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첨부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뉴스타운 자유게시판 이용 안내 (1)HOT 뉴스타운 - 2012-06-06 197835
950 청계천과 운하이야기.HOT 곽정부 - 2016-02-12 3434
949 훈련소에서 가 본 교회HOT 싸리숲길 - 2016-02-10 3823
948 잡설 (1)HOT 싸리숲길 - 2016-02-10 3610
947 [안철수] 더이상 뜸들이지 말라HOT 지역구 - 2016-02-10 3528
946 망해가는 대한민국 살리는 길HOT 대한민국살리자 - 2016-02-09 3723
945 [국민투표] 푸하하하-깔깔깔깔HOT 펌글 - 2016-02-09 3609
944 [명절특집] 3가지 충격발언 (1)HOT 펌글 - 2016-02-09 3640
943 한심한 대통령HOT 싸리숲길 - 2016-02-08 3808
942 대한민국이여 反共 리본을 다시 부착하자HOT 싸리숲길 - 2016-02-06 3787
941 망국의 주범 해체 폐지시켜라HOT 망국의 주범 - 2016-02-06 3717
940 위안부만 사람이 아니다 (1)HOT 싸리숲길 - 2016-02-04 3831
939 안철수는 미제 간첩이다HOT 안철수 - 2016-02-04 3594
938 ★ 공산화된 후의 한반도 ★HOT 민족의 태양 - 2016-02-04 3594
937 "변호사는 나뿐놈" 변호사는 다 쓰레기!HOT 변호사는 나뿐놈 - 2016-02-03 3444
936 국회에서 굿한 이이재 국회의원 사퇴하라.HOT 이이재 사퇴하라. - 2016-02-03 3646
935 국회에서 굿한자 국회의원 사퇴하라.HOT 국회의원 사퇴하라. - 2016-02-03 3407
934 박근혜대통령각하 이명박이가 만든 국가장(國家葬) 손질하시라HOT qwe - 2016-02-03 4358
933 종북놈들의 위안부 걱정HOT 종북타도 - 2016-02-03 3468
932 국회선진화법 그리고 종편 텔레비젼HOT ㅕㅕㅗㅗㅓ - 2016-02-02 3315
931 지만원의 일베에 대한 질타HOT 싸리숲길 - 2016-01-31 3612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