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광장(논객방)
자칭 ‘유민아빠’ 김영오의 슬픈 정체(비바람)
 비바람_admin
 2014-08-25 17:53:51  |   조회: 5738
첨부파일 : -
지난 8월 22일, 오마이뉴스에는 자칭 유민아빠 김영오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둘째 딸 유나가 병문안 했던 사진이 실렸다, 침대에 한 이불을 덮고 아빠와 딸이 다정하게 누워있는 사진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사진에는 "유민아빠 특별법제정 뒤 유나랑 밥먹는 게 소원"이라는 애틋한 문구도 달려 있었다,

김영오는 세월호 사태 뒤 40일 간의 단식을 하며 세월호에 희생당한 학생들의 '대표 아버지'로 떠올랐다, 40일 간의 단식으로 메마른 몰골에 퀭한 눈빛, 웃자란 터수염 등은 불의의 사고로 사랑하는 딸을 잃은 아버지들의 슬픔을 상징하는 것 같았다, 그의 단식 기간은 딸을 향한 애정의 깊이로 느껴졌고, 그의 몰골은 딸을 잃은 슬픔의 크기처럼 보였다,

그러나 김영오의 실체가 하나씩 드러나면서 국민들을 경악시키고 있다, 언론에 나타난 그는 부인과 이혼한 후 딸들을 내팽겨치다시피 한 비정한 아빠였다, 언론에서 보도된 사실들을 종합해 보면, 그는 10여 년 전에 이혼했고, 그 사이 거의 딸들을 만나지 않았고, 더욱이 전 부인에게는 양육비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

김영오는 딸들을 자기에게 맡기면 아이들을 고아원으로 보내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도면 세월호에 희생당한 유민과 동생 유나에게 김영오는 아빠 자격이 없었다, 그래서 8월 22일의 오마이뉴스의 감성적 선동은 빨갱이 수법이나 다름없다, 10여 년 동안 딸들에게 밥 한끼 제대로 안 사줬던 사람을 갖다놓고, 특별법제정 뒤 유나랑 밥먹는게 소원이라는 사람으로 소개하다니,

김유민 양을 키운 것은 이혼한 부인과 외할머니로 알려졌다, 부인은 식당에서 일을 하면서 어렵게 유민 양을 키웠다고 한다, 그런데 딸이 세월호 사태로 사망하자 홀연히 등장하여, 세상에서 자식을 가장 사랑하는 아빠로 둔갑한 것이다, 아무리 세상이 뒤집히고 폭도가 민주투사 되는 시절이라지만, 이것은 너무나 비겁하고 치사한 짓이 아닌가, 아빠라는 이름을 이렇게도 더럽힐 수 있는 것인가,

천안함 폭침으로 전사했던 정범구 병장의 경우도 이랬다, 정 병장이 태어난지 2년 만에 부모는 이혼했고, 어머니는 20년이 넘게 홀로 어렵게 정 병장을 키웠다, 정 병장은 아버지에게 양육비 한 푼 지원받지 못했고, 아버지의 얼굴도 몰랐다, 그런데 천안함 전사자에 보상금이 나오자 어디선가 홀연히 아버지라는 사람이 등장하여 아들의 보상금 1억 원을 가져가 버렸다,

이 때 언론에서는 법의 맹점, 끝나지 않은 슬픔, 인륜파괴 등으로 가짜 아버지를 비판하고 나섰다, 정범구 병장의 아버지와 김유민 양의 아버지는 무엇이 다를까, 두 사람을 비교하면 김유민 양의 아버지가 더욱 악질이다, 정범구 병장의 아버지는 오로지 보상금에 눈이 어두었지만, 자칭 유민아빠 김영오는 아빠 코스프레로 아버지라는 고상한 이름을 더럽혔고, 더 나아가 딸의 죽음을 정치적 장사에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오는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조합원이란 사실도 밝혀졌다, 민노총은 통진당의 기반을 구성하는 핵심단체나 마찬가지이다, 김영오가 거들떠보지도 않던 딸 앞에 나타나 자칭 유민아빠노릇을 하면서 세월호 특별법을 요구하고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는 것은, 아빠로서가 아니라 통진당 해산을 추진하는 대통령에 대한 통진당의 정치적 음모를 배경에 깔고 있는 행위인 것이다,

교황이 방문했을 때, 세월호 유가족들은 교황에게 편지를 전달했다, 편지에는 유민아빠를 이혼 이후 두 딸을 어렵게 키우던 아빠라고 소개하고 있다, 교황에게까지 사기를 친 것이다, 김영오도 교황에게 편지를 전달했다, 김영오는 자상한 아빠 코스프레를 하면서 딸에 대하여는, 가난한 아빠가 용돈 줘야한다는 부담 느낄까봐 수학여행 간다고 알리지도 않은 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내막을 들여다보면 딸은 연락도 없던 아빠에게 연락할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해석이 되어 진다,

김영오가 진정한 아빠 자격이 있다면 먼저 죽은 딸 앞에서 자기반성부터 해야 할 것이다, 딸들을 내팽겨 쳤던 비정했던 아빠에 대한 사과와, 가짜 아빠노릇으로 국민들을 기만했던 사기극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그리고 교황까지 속였던 거대 사기극에 대하여 전 세계의 인류 앞에 사과해야 한다,

비바람
2014-08-25 17:53:5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토론광장(논객방)
#번호 제목 작성자 첨부 날짜 조회
공지 [공지] 토론광장 활성화를 위한 개편안내HOT 뉴스타운 - 2014-06-17 154769
공지 [공지] 뉴스타운 토론광장 이용 안내HOT 뉴스타운 - 2012-06-06 163171
389 대한민국 게판됐다.HOT 이병화 - 2014-09-02 4999
388 이런 나라가 살아낼 수 있는 길을 말해 봐라HOT 현산 - 2014-08-31 4990
387 마귀때들의 광난극을 분쇄합시다.HOT 김루디아 - 2014-08-28 5219
386 수초에 걸려 꼼짝 못하는 대한민국호의 망신HOT 현산 - 2014-08-27 4970
385 유민아빠, 지금 무얼 하자는거요?????....................HOT 김루디아 - 2014-08-26 5049
384 언제 공산화 될지 모를 풍전등화의 자유 대한민국HOT 시스탬구로 - 2014-08-26 5047
383 대한민국이 언제 이렇게 쌍늠의 세상이 되었나?HOT 현산 - 2014-08-26 5040
382 세월호특별법‘안’, 협상이 아니라 폐기처분하라.HOT 시스탬김피터 - 2014-08-26 4945
381 다시 생각해본 교황(敎皇)의 행보, '인기영합주의'적이었다.HOT 시스탬김피터 - 2014-08-26 4808
380 세계 예언가들이 한국(Korea)을 향해 쏟아내는 예언들!HOT 미래희망 - 2014-08-25 70018
379 세월호특별법에 유병언 배후권력 조사 포함시켜야HOT 현산 - 2014-08-25 4855
378 자칭 ‘유민아빠’ 김영오의 슬픈 정체(비바람)HOT 비바람 - 2014-08-25 5738
377 세월호 사태수습 시체장사를 닮아간다HOT 만토스 - 2014-08-24 4805
376 여러분, 이럴수가???.....있습니까? (1)HOT 김루디아 - 2014-08-24 4688
375 불법 난장판에 말도 못하는 겁쟁이 대통령HOT 만토스 - 2014-08-22 4535
374 150명이면 간단히 점령당하는 대한민국HOT 현산 - 2014-08-21 4697
373 김대중 박지원 한민통의 비자금 61억 엔과 獨島(만토스)HOT 시스템만토스 - 2014-08-21 4809
372 김대중과 박지원 악마로 불러야 옳을 듯 (만토스) (1)HOT 시스템만토스 - 2014-08-21 4793
371 연이어 발견되는 싱크홀의 정체는 ??????.HOT 김루디아 - 2014-08-19 4782
370 김일성왕조에 대를 이어 충성하는 자들HOT 현산 - 2014-08-18 4503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