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광장(논객방)
이정희의 유효기간은 언제까지일까?
 장자방_
 2013-11-12 04:04:47  |   조회: 3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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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세상을 살다보면 언급할 가치조차 없는 말에 대해서도 때로는 대꾸하고 비판할 필요성과 당위성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 통진당 이정희가 박근혜 대통령을 “박근혜 씨”라고 불렀다.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선출된 임기 5년의 대통령에게 독재자라고 불렀다. 공개된 자리라 말이 좋아 “박근혜 씨”라고 불렀겠지만, 만약 그 자리가 비공개된 자리였으면 온갖 육두문자에다 쌍욕이라는 욕설은 다 가져다 붙였을 것이다. 이종걸 의원이 파문을 일으켰던“그년”보다도 훨씬 더 강도가 높았을 것이다.

매우 심각하게 인격이 찌그러지고 특정 이념의 포로가 되어버린 악녀에게는 처음부터 인격이나 인품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법이다. 울산에서 일어난 8살짜리 의붓딸을 장기간 동안 엄청난 고문과 린치 끝에 결국 사망을 하게 만든 그 악녀도 겉으로는 인간의 형상을 띈 악마였다. 좌파언론인 경향신문은 박 대통령이 유럽을 순방하여 한창 외교를 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국민을 속인 박근혜가 세계를 상대로 사기를 치고 있다는 식으로 헤드라인을 뽑아 스스로 망신을 자초한 사례도 있었다. 참으로 더럽고 치사한 저널리즘의 마각적 행위였다.

좌파들은 틈만 나면 온갖 험한 말, 인신공격, 의혹 부풀리기, 욕설 등을 내뱉으며 혓바닥의 자유를 누구보다 100% 만끽하는 인간들이 툭하면 민주주의 위기라고 요설을 풀어 국민을 선동한다. 좌파들이 말하는 민주주의는 김일성이 전가의 보도처럼 써먹은 진보적 민주주의의 각색본일 것이다. 이정희가 아무리 막말과 욕설로 도발해도 국민들은 비이성적으로 부화뇌동을 하지 않는다. 국민들은 냉정하다. 이정희가 떠들면 떠들수록 통진당의 수명은 점점 짧아진다는 것이고 통진당 해산의 정당성이 가일층 부각되어 당위성만 높아진다는 것이다.

통일이 되기 전의 서독상황과 지금의 우리 정치상황과는 유사한 점이 참으로 많다. 그래서 독일의 경우를 살펴보아야 한다. 독일이 통일이 되자 동독 정보기관인 슈타지는 서독의 정계, 경제계, 노조, 학계, 종교계, 학생운동 등 모든 분야에 침투하여 서독 정부를 뒤 흔들었음이 밝혀졌다. 심지어는 브란트 총리의 보좌관이었던 ‘귄터 귀욤’도 간첩이었음이 밝혀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사민당의 원내총무 ‘빈난트’ 의원도 20년 동안 슈타지의 비공식 정보요원으로 활동했음이 밝혀졌다. 그 당시 서독의 각 정당에서 암약했던 비공식 정보요원의 수는 120명이었고, 연방의회 의원만도 8명이나 되었다. 경제계에는 서독의 각종 연구소, 개발 실험실,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침투공작을 하였다.

이외에도 학계에서는 카셀 종합대학의 경제학 교수 '루트비히 브레스' 교수가 30년간 4,000쪽 12권 분량의 정보보고를 한 것이 밝혀졌다. 특히 서독 대학들은 슈타지의 중요한 활동무대였다. 당시 대학가는 좌경 분위기가 만연하여 슈타지 침투의 온상이 되었다. 사회주의독일학생연합이 주로 침투대상이었고 포섭된 학생들은 슈타지로부터 금품을 받고 회원들의 신원 정보와 조직 내 동정 등을 정기보고를 하기도 했다.

기타 종교계는 지금까지도 슈타지 관련 인물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이 불가한 상태였고, 심지어 연방군 방첩대(MAD)와 연방정보국(BND), 독일연방군에도 많은 슈타지 요원 및 비정규 요원이 침투하여 활동하였다. 그 수가 무려 2만에서 5만 명이라는 설도 있다. 공산국가에서 잠입한 간첩들의 공통점은 건전한 민주화 운동가나 민족주의자, 환경주의자들과 흡사한 주장을 펴면서 철저히 신분을 감춘다는 점이다.

슈타지의 경우 서독 양심세력들의 학생운동 평화운동 반전운동 등을 자신들에게 새로운 간첩을 공급하는 인력 창고로 여겼다. 독일 역사학자 ‘크나베’는 동독 공산당이 40여 년 간 장기 독재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상당부분 서독의 소위 '진보적' 지식인에게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독에서 활약한 간첩의 숫자나 범죄행위보다 사회주의 체제를 옹호했던 당시 서독 사회의 정치적·사회적 분위기가 더 문제였다"고 밝혔다. 이 모든것이 진보의 가면뒤에 숨겨진 실체였던 것이다.

서독의 경우를 반면교사로 삼을 때가 바로 지금이다. 야권의 대선 불복 움직임은 일 년 내내 종달새타령으로 변질되어 왔다. 이런데도 야권에서는 또 무슨 연대인가를 시도한다고 한다. 참여하는 시민단체들을 보면 통진당의 노선보다 이념적으로 더 강경한 시민단체들도 수두룩하다. 이들 단체들은 겉으로는 늘 진보 운운하며 뒤에서는 북한을 추종하는 단체들이다. 이들 단체는 민주당에서 통진당의 정당해산 청구가 잘못된 것임을 소리쳐 달라고 민주당 강경파들에게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한다. 그 중심에 이정희가 있을 것이다.

언젠가 우리도 통일이 되고나면 수많은 정치권 인사들이 우선순위에 오를 것이다. 어쩌면 이정희도 앞 순위에 등장할 지도 모른다. 그런 이정희가 국민의 손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에게 공개된 장소에서 “씨”라고 불렀다. 이는 대통령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 그렇다면 정당한 주권을 행사한 국민들이 침묵에서 일어날 때가 되었다는 것이다. 의분은 삼키되 의기는 지속되어야 하고 기억은 오랫동안 간직해야 할 것이다. 가깝게는 적어도 내년 6월 지방 선거 때까지라도 말이다.

장자방
2013-11-12 04: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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