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파업 사태 ‘접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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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파업 사태 ‘접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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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18일부터 단식투쟁 돌입

지난 달 27일 가까스로 노사 합의를 이룬 한진중공업 파업 사태가 접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현재 한진중공업 사태는 노사합의에도 불구, 일부 조합원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고,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35m 크레인 위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1,2차 희망버스에 이어 오는 30일 3차 희망버스가 계획된 가운데, 민주노총이 18일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갈 계획을 밝히고 있어 사태는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한진중공업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은 이해와 입장에 따라 확연히 구분된다.

부산시를 비롯한 지역상공계 등은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한진중공업 파업사태가 외부 세력에 의해 노동 투쟁으로 변질, 왜곡돼선 안 될 것’이라는 입장과 더불어 ‘노사합의를 이룬 만큼 조속히 정상화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과 민주노총의 입장은 이와 완전한 대척점에 서있다.

어렵게 이뤄 낸 노사합의로 극한 상황만은 피하는 가 싶더니,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사측은 물론 노조 집행부까지 싸잡아 비난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14일 한진중공업 현장을 찾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사측을 겨냥해 “정리해고는 절대 안 된다”며 “정리해고를 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노사가 다양한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노사합의 자체를 무력화시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18일 오전 10시 부산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희망의 단식단’ 활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윤택근 본부장이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단식활동에는 매일 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 조합원들도 이에 동참해 매일 한 끼 식사를 단식하는 활동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민주노총이 오는 30일 3차 희망버스를 한진중공업 투쟁의 정점으로 삼기 위해 이번 단식활동을 병행하려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미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이슈가 된지 오래인 한진중공업 사태가 ‘용산 사태’와 같은 또 하나의 참사로 기록되지 않기 위해선 이를 아전인수격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거둬들임과 동시에, 이를 해결할 솔로몬의 지혜가 하루 빨리 요구된다는 지적이 점점 설득력을 갖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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