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울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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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품면 단감작목반 농민들 '수확할 게 없다'

^^^▲ 이상열 군의장과 이원용 의원단감작목반 농민들로부터 피해상황을 듣고 있다.
ⓒ 이화자^^^

영덕군 지품면 율전1.2동은 단감단지이다. 이분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단감 수확을 앞두고 시름에 젖어 있다.

20일 오후 2시 경 영덕군의회 이상열 의장과 지품면 이원용 의원은 율전 단감작목반 농민들을 만나서 피해 상황과 이분들의 요구 사항을 직접 들었다. 지품 율전1.2동은 대부분 단감 농사를 짓고 있으며 단감작목반 45가구 대부분이 태풍 매미로 단감 수확을 거의 포기하는 형편에 놓여 있다.

태풍이 지나가고 난 다음 단감이 나무에 달려 있었기 때문에 직접적인 태풍 피해로 볼 수 없으나, 수확 시기가 다가오자 단감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수확할 것이 별로 없을 뿐만 아니라 일부 수확한 것도 공판장에 내다 팔아도 한박스(15kg) 1천원 내지 2천원 정도밖에 받을 수 없어 박스(1개당 650원)값과 운임비를 제외하면 오히려 몇 천원 적자라는 것이다.

또 이들은 지난해 4월 3일 서리 피해로 단감 수확을 거의 못했으며 올해 역시 태풍으로 연이어 단감 수확을 하지 못하는 딱한 사정에 놓여 있다.yd

지품면 이원용의원 역시 농사를 짓는 관계로 이분들의 딱한 사정을 듣고 군의회에서 피해 조사를하여 대책을 마련하고자 이상열 군의장과 함께 이분들을 만났다.

차수기(71)씨, 차상남 씨등은 고령자이나 평생을 농사만 지어오신분인데 작년에 농림부와 경북도에서 피해 대책으로 한 가구당 1천만원에서 3천만원까지 대부를 받았는데 대부이자 8.25% 중 영덕군이 5%의 이자를 부담해주고 이분들이 3.25%를 부담하는 조건이나 작년에 이어 올해도 태풍으로 단감 수확을 할 수 없는 처지인지라 당장의 이자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막막하다는 것이다.

이분들의 말씀은 대부분 먹는 건 농사지어서 먹을 수 있으나 제일 큰 걱정이 이자와 세금이라는 것이다. 해서 이분들은 나이도 많고 다른 방법이 없으니 군의회에서 어떤 대책을 마련해주어 달라는 것이다.

더욱이 자식 같은 단감 농사인데 이제는 단감밭에 가기가 싫다는 것이다. 그나마 달려있는 것도 하룻밤 자고 나면 온 밭에 떨어져 나뒹구는 모습이 보기 싫어서란다.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도 이분들의 시름을 덜어주기를 영덕군의회에 바란다.

^^^▲ 과수원에 가득히 떨어진 단감하룻밤 자고 나면 떨어지고, 또 떨어진단다.
ⓒ 이화자^^^

^^^▲ 앙상한 단감나무감이 거의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았다.
ⓒ 이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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