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폰 앱, 고해성사' ⓒ Newstown^^^ | ||
기독교 신도들, 특히 가톨릭을 믿는 신도들은 죄의식을 느낄 때 ‘고해성사(Confession)'를 하곤 한다.
그러나 일반인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자신의 죄가 있을 경우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대개는 숨기는 것이 일반적 현상이다. 가톨릭 신자들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이러한 현실적 상황을 파악한 현대의 첨단 도구인 이른바 스마트폰으로 '고해성사‘를 할 수 있는 스마트 폰 앱(APP)이 등장, 비상한 관심을 끈다.
이번에 미국에서 등장한 스마트폰 고해성사 앱은 ’내려받기(download)'하는데 드는 비용은 1.99$라고 한다. 영문명은 “confession, a Roman Catholic app.”이다.
미국의 에이비시(ABC),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물론 에이피(AP) 통신 등 외신들이 일제히 스마트폰 고해성사 앱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바티칸 로마 교황청은 스마트 폰 앱이 사제와 신도간의 인간적, 정신적 만남이 아니라서 반대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앱이 인간을 대신할 수 없다는 취지이다.
미국 텍사스 동부의 한 성직자는 이러한 스마트폰 고해성사 앱은 고해성사의 근본 의미를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텍사스 루프킨에 있는 세인트 앤드류 아포슬 카톨릭 성당의 조 카남푸짜 신부는 스마트 폰 고해성사 앱에 대해 “고해성사를 하기 위해 신부님 앞에 다가서는 일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는 말했다고 케이티알이(KTRE) 신문은 전했다.
카남푸짜 신부는 “우리는 성사(sacrament)를 할 수 있는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면서 “이 앱은 가톨릭을 하느님께 인도하실 것이다”고 말하고 “여러분들이 신앙심을 더욱 풍부하게 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어떠한 도구도 그릇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이면서 그러나 “아이폰을 사용한다 할지라도 신도들은 성당에 가야하며, 사죄를 하기 위해서는 성당에서 사제를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폰 앱은 자신이 죄를 사하기 위해 고해성사를 한 다음 행한 고해성사와 그 죄의 내용을 목록화 할 수 있어 다음에 스스로의 죄를 미리 알아보고 죄를 짓지 않으려는 노력에 도움일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일단 자신의 죄를 목록화하면 이른바 속죄양(Acts of Contrition)이라는 양심 속에서 용서의 기도를 할 수 있다는 것.
물론 비밀번호(Password)가 있어 사생활은 철저히 보호된다고 한다.
이 같은 스마트 폰 앱이 출시 된지 2주 만에 애플사의 톱 20위 앱으로 올라서는 등 그 인기가 대단하다는 것.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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