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아 군대 ⓒ 사진/BBC^^^ | ||
이스라엘이 시리아 영토에 또다시 공격을 해온다면 시리아는 군사적 대응을 하겠다고 모센 비랄 스페인 주재 시리아 대사가 8일 밝혔다고 로이터 로이터통신을 받아 영국의 <가디언>신문 인터넷 판이 보도했다.
비랄 대사는 만일 이스라엘이 두 번 세 번 시리아를 공격하면 현재 우리가 평화를 위해 싸우고 있음에도 불국하고 자위권 차원에서 부득이 군사적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이번 비발 대사의 이와 같은 발언은 전 아랍세계를 향한 것으로 시리아는 아랍국가들에게 이스라엘과 여전히 싸우고 있다는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는 이스라엘측의 전망을 전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측은 시리아와 긴장 고조를 원치 않았으며, 사실상 예방조치를 했다고 하면서 시리아가 테러 지원을 중단해야만 한다는 우리의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의 자체 방어를 위해 행동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의 비발 대사는 바사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말과 대치된 것으로 보인다. 아사드 대통령은 7일 범 아랍 신문인 알 하야트와의 회견에서 시리아 정부는 이스라엘과 전쟁을 유발시킬만한 공격을 허락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시리아에 대한 공격은 이스라엘 내부 위기를 끌어내어 시리아를 공포의 분위기로 몰아넣을 목적으로 행하는 것으로 또 다른 전쟁의 명분을 쌓는 것으로 보인다고 바사르 아사드 대통령은 말하면서 시리아는 시리아로부터 팔레스타인 그룹을 축출하라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요구에 굴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 시리아 깊숙한 곳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지난 1973년 4차 중동전쟁 이후 30년만에 처음이다. 이스라엘 공습이 있자 시리아는 유엔안보리에 이스라엘비난 결의안을 채택해 줄 것을 즉각 요구했지만 유엔은 투표를 미루고 있다.
부시 미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격은 방어 차원의 정당한 권리를 행사했다며 이스라엘지지 발언을 하고 이스라엘은 미국과 같이 반 테러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두둔하면서 시리아 내의 팔레스타인 저항단체를 내몰아 내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바사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그곳에는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이 있지 않다고 말하고 축출할 의사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아가 아사드 대통령은 시리아 내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시리아 법을 위반하지도 않았고 시리아에 해를 끼치지도 않고 있다며 부시 대통령의 요구를 거절했다.
반면, 미국은 시리아가 무장 저항 단체인 하마스(열정)와 이슬람 지하드(성전)를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에게 그들의 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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