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 학도병, 61년 만에 졸업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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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 학도병, 61년 만에 졸업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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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 해동고, 70회 졸업식에 80대 학도병출신에게 명예졸업장 수여

6·25전쟁 발발로 인해 학업을 마치지 못했던 당시 학도병이었던 백발의 노인이 61년이 지나서야 졸업장을 받게 됐다.

부산시 사하구 괴정동에 위치한 해동고등학교(교장 김진구)는 10일 오전 11시 제70회 졸업식 행사를 통해 6・25참전 학도병이었던 김봉규(81세)씨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김봉규씨는 지금의 해동고등학교인 당시 5년제 해동중학교 5학년에 재학 중에 전쟁 발발로 1950년 10월 21일 학도병으로 자원입대해 1953년 철원 백마고지전투에서 부상을 당하는 등 많은 전공을 남기고 육군 대위로 전역했으며, 정전 이후에 군 복무와 가정형편 등으로 학업을 마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마침내 이번 졸업식에서 무려 62회나 차이가 나는 후배들과 함께 빛나는 졸업장을 받게 됐다.

한편, 해동고등학교는 최근 부산지방보훈청을 통해 이와 같은 사정을 알고는 졸업심의위원회에서 관련 자료와 규정을 검토한 뒤에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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