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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문화가정 이상영씨 부부의 단란한 모습 ⓒ 뉴스타운 고 재만 기자^^^ | ||
산업구조의 고도화에 따른 탈 농촌화 현상이 진행되면서 여성들의 농촌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이로 인해 결혼 적령기를 놓친 농촌 남성들의 결혼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여성들을 신부로 맞이하면서 다문화가정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양평군 또한 다문화가정의 수가 369가구로 적지 않은 숫자이다. 문제는 이처럼 다문화가정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사회문제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양평군은 이러한 가족의 문제를 예방하고 행복한 가정을 육성하기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올해부터 운영한다.
지난 2009년 제정된 양평군 농촌총각국제결혼지원조례에 따라 결혼준비교육을 수료한 후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고 있는 이상영씨(41)를 양평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만나보았다.
이상영씨는 지금의 아내를 지역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나게 되었다.
처음 아내를 만났을 때 가슴이 두근거리고 ‘이 여자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결혼 생활의 어려운 점은 국제결혼이다 보니 간단한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깊은 이야기를 할 때에는 서로 감정이 통하지 않아 종종 어려움을 느낀다고 한다. 대화를 통해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있다 보니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 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영씨 아내인 홍먼씨(22,베트남)는 “남편이 일하는 시간 외에는 함께 있는 시간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수줍게 말했다. 아내의 말에 이상영씨는 앞으로는 아내를 위해 함께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보겠다고 약속했다.
아내를 생각하는 마음이 깊은 이상영씨는 “타국에서 자신만을 믿고 온 아내에게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아갈 것이다. 아내에게 신뢰받는 남편, 아내를 잘 이해하는 마음 넓은 남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국제결혼의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상영씨는 주변 사람들의 부정적인 선입견이 힘들었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 당당하게 생각하고 살아간다면 문제될게 없다”는 말과 함께 미소를 보였다. “나 자신이 떳떳하지 못한다면 나를 믿고 따라 와 준 아내 또한 떳떳하게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 자신을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라도 자신감 있게 당당하게 살아가려고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국제결혼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초심을 잃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결혼 전에는 뭐든지 이해하고 받아줄 것 같던 마음이 살아가다 보면 사라지게 되는데 항상 처음과 같은 마음을 유지한다는 생각으로 아내를 대한다면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양평군에서 지원해주고 있는 유익한 정보를 잘 이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이상영 씨는 양평군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결혼준비교육을 받은 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다문화 가정이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이방인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나와 같은 고민을 다른 사람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큰 힘이 되었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땐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 감사했다고 한다.
특히 “교육 이후 상대방을 인격적으로 존중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인식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양평군 농촌총각 국제결혼 지원대상자로 700만 원 정도의 지원을 받았다. 집안 형편이 넉넉한 편도 아니고 아내가 맞벌이를 할 수 있는 조건도 아니었기 때문에 가장으로서 경제적인 어려움과 생계에 대한 부담감이 컸었는데 지원금을 받게 되어 큰 힘이 되었다”며 양평군과 건강가정지원센터에 진심으로 감사 하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 남부럽지 않게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전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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