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시장의 이번 회견은 그동안 대구·경북 등 타 시도에 비해 비교적 차분히 대응했던 기존의 입장에서 벗어나 앞으로 신공항 문제를 주도적으로 끌고 가겠다는 입장의 변화로 풀이되고 있다.
허 시장은 회견을 통해 “동남권 신공항은 애초에 김해공항의 소음과 안전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김해공항이 있는 부산이 제일 큰 이해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에서 지나치게 밀양 유치만을 주장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부산시민 대다수는 밀양이 김해공항이 있는 부산 강서보다 입지 여건이 못하다고 보고 있다.”며, “그러한 밀양이 신공항 후보지로 논의되고 있는 것 자체에 대해 많은 부산시민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신공항 입지는 24시간 운항 가능한 안전한 허브공항이라는 조건이 전제돼야만 하며 이 조건을 충족하는 후보지만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 뒤에, “지난해 11월 부산시가 대구·경북·울산·경남에 제안한 전문가 참여 공개토론회가 무산돼 안타깝다.”며, “정부 등이 주관하는 공청회나 공개토론회가 서울에서 개최되기를 다시 한번 더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와 16개 구·군을 포함한 시 산하 전 공무원들이 지난 19일부터 동남권 신공항 가덕도 유치기원을 희망하는 내용을 담은 표찰을 달고 업무를 보기 시작했고, 오는 26일 범시민유치위원회를 개최하고 27일 부산역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부산시 차원의 공세적 대응이 예정되어 있어 신공항을 둘러싼 지자체 간의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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