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가 시기인 만큼 과연 이들의 회동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임영호 청장은 모임에 관해서 본인이 주선한 단순한 술자리임을 강조했다. 술 생각이 나서 심 지사에게 술 한잔 사시라고 하였고, 오희중 청장이 하루 전에 동석하기로 약속되어 만나게 된 단순한 술자리임을 강조했다.
기자가 이병령 청장 비서실에 연락해 보니 참석 요청이 있었으나 일정이 바빠서 참석할 수 없었으며 정치적 의미는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병령 청장의 불참을 어떻게 볼 것인가
심 지사의 불분명한 행보에 두 청장은 고민이 많단다. 총선을 얼마 앞두고 자치단체장의 사퇴와 시기를 놓고 갈등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만한 분들은 다 안다. 사퇴하고 총선에 출마하려는 생각은 어느 정도 굳히고 있으나 심 지사가 불출마를 할 경우 자민련의 바람은 사그러들 것이고 힘든 싸움이 될 것은 분명하니 고민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
두 사람 중에 한 명은 심 지사가 불출마하면 자민련 당적유지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렇고 보면 바쁘기도 하겠지만 이 청장의 불참은 신당참여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망국적 지역감정, 이제 더 이상 안 된다
개인적으로 보면 측은하기도 하지만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다시 불 집히려 한다니 이것은 분명 지탄받아 마땅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선출직 단체장들이 임기 중도에 사퇴하므로 주민불편과 예산낭비를 초래한다는 지적도 만만찮은 판에 그것도 모자라 지역감정까지 부추길 수밖에 없는 총선 도전은 역사를 거꾸로 돌리는 행위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심 지사는 얼마 전에 지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총선 출마 자제를 권면받았으며 심 지사도 불출마 의사를 간접적으로 피력한 바 있다. S복국 집에서 심 지사는 정확하게 의중을 밝히지 못하고 9월 말 또는 10월 초순에 기자회견을 통하여 할 말을 하겠단다. 아마 공직 후보 사퇴 최종 기한인 10월 18일 이전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심 지사는 야심이 없을까?
대전시장, 관선 지사, 민선1.2.3대 지사 당선자 심대평 씨의 개인적 야심을 훔쳐보자. 구청장들의 바람대도 심 지사가 자민련의 총대를 지고 국회의원에 당선된다고 가정해보자. 과연 자민련으로 몇 분이 당선되겠는가?
어느 청장님의 바람과 계산법을 보자. JP가 물러나고 심지사가 대전에 출마하게 되면 대전에서 3~4석, 충남에서 석권(석권해도 6석), 충북에서 선전하여 1~2석, 그러니 최대 10석 정도를 기대한단다.
지역구 10석 당선은 그야말로 희망일 뿐이지만, 100% 성공하였다고 해도 자민련은 군소 정당 중의 한 당일 뿐이며, 심 지사가 당대표에 오른다 해도 정치적인 비전이 그 이상일 수 있을까?
대선 후보를 두 차례나 내지 못한 정당
두 차례나 대선에서 후보조차 내보지 못한 자민련의 전철을 밟게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한데 또다시 JP의 길을 심대평이 이어받는 것, 그 이상이 없는데 그런 길을 심 지사가 선택할 리가 있을까? JP는 그렇다 치고 이인제 의원과의 관계는 또 어떻게 하나?
심 지사의 꿈이 군소 정당의 대표일까? 그는 김혁규 경남 지사와 함께 행정가로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3선 임기를 무난히 마치고 나면 주가가 한껏 치솟을 터인데, 군소 정당의 대표는 안중에 없을 것이다.
그것도 커다란 정치적 오명(중도하차, 지역감정)을 뒤집어 써가면서까지 무리하게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않으리라 믿는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