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민주인사 송두율 선생이 이달 말 경에 "제주를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17일 제주참여환경연대 이지훈 공동대표가 인터넷 진보신문 시험판인 '제주소리'를 통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6일 송두율 선생으로부터 이메일 서신에서 보내온 것으로 서신에는 "저와 저의 가족의 조국방문에 돌려주신 고향사람들의 따뜻한 정을 느낀다"며 " 그동안 서명에 동참해 준 제주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후 '오는 22일 ~ 27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공식일정과 30일 학회 강연이 끝나고 가족들에게 자랑해온 제주에 같이 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송교수가 입국의사를 확실히 표명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귀국과 관련한 조건 유무는 아직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대표는 "그동안 행간으로 보면 '무조건 귀국'을 통한 '정면돌파'를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 <해외민주인사 명예회복과 귀국보장을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가 계획하고 있는 행사 19 ~ 22일를 언급하지 않은것으로 보아 만일 귀국한다면 그시기는 22일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와함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에 의해 설립되어 지난해부터 활동을 시작한 공공특수법인체의 민간기구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박형규)'측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5박6일동안 열리는 '2003 해외민주인사 초청 한마당행사에 송교수 참여를 위해 송두율 교수 귀국과 관련,독일로 가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송 교수의 귀국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 오르면서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제주도 대표 각계인사 300여명, 노 대통령에 탄원서 제출
제주출신으로 재독 민주인사인 송두율 성생을 조건없는 입국.귀향시키기 위한 제주지역 대표 각계인사 300여명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탄원서를 16일 제출했다.
제주출신 민주인사 송두율선생 조건없는 입국,귀향 추진위는 "지난 6일 '제주출신 민주인사 송두율선생 조건없는 입국과 귀향 서명운동을 제안한 이후에 16일 300여명이 넘어섰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날 "오늘 1차 서명결과에 따른 서명자 명단을 발표함과 아울러 동시에 청와대에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추진위는 " 오늘 1차로 서명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송두율 교수를 비롯한 해외민주인사 입국 관련 환영행사가 19일로 예정돼 있어 이에 앞서 정부의 우리의 입장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역 각계인사를 대표하는 300인은 이날 '노무현대통령께 드리는 탄원서'에서 "참여정부의 출범은 과거 군부독재와 권위주의 시대의 반인권적 행위에 대한 국민적 청산의지를 보여준 결과'라면서 "그러나 정작,한국의 민주화 한반도 평화라는 모두의 염원을 온몸으로 실천해 온 양심적 해외인사들의 귀국은 이런조건을 고집하는 국정원의 방침 때문에 여전히 어려운 암초에 부닥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사상전향의 낡은 강요와 이념적 관행하에 자유와 권리를 유린당해온 현실한 가운데 송두율(교수)이 있다"고 지적했다.
추진위는 "송 교수는 지난 8월 7일 <해외 민주인사 명예회복과 귀국보장을 위한 범국민 추진위원회>가 귀국허용을 촉구한 62명의 해외인사 중 대표인물로 이제, 우리 제주에 뿌리를 둔, 도두리에서의 추억을 간직하며 자리물회와 옥돔을 기억하고 있는, 귀국하면 "제주에서 살고 싶다"는 송두율 교수의 귀국·귀향을 위한 염원이 이제 모든 제주인의 하나된 노력으로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어 "제주도민들은 조국에 대한 숙명과 같은 애정을 간직하면서도, 36년째 독일에서 '경계인'으로 살아올 수 밖에 없던 제주출신 송두율 선생을 더 이상 망명의 그늘에 머물게 할수 없다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 송두율선생에 대한 '조건없는 입국허용'이란 제주인의 간절한 염원에 답해 주셔서, 참여정부의 민주와 인권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우리 국민들이 재삼 확인하는 기회가 되게 해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송 교수는 누구인가?
독일 뮌스터 대학에서 사회학 교수로 재직중인 송 교수는 지난 72년 유신때 민청학련사건으로 지식인들이 탄압을 받게되자 독일에서 ‘민주사회건설협의회’를 발족시켜 유신정권과 맞서 갈등을 빚어 결국‘반체제 인물’로 분류돼 한국 입국이 금지됐다.
지난 91년 북한초청으로 방북한 이후‘ 친북인사’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N교회 이 목사가 제주 J 인터넷신문 인터뷰에서 밝힌바에 의하면, 송 교수는 도민들에게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고 있는 인물로 지난 시절 유신반대 등 반 독재운동을 벌여왔다"며 "박정희 정권때인 지난 1970년대 해외에서 유신독재에 항거한 대표적인 인물중 한사람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 제주출신 이도영 박사에 말을 인용해 "23위인 김철수(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와 동일인이다" 라는 황장엽씨의 발언과 관련, 명예훼손으로 고발해 1심판결에서 황씨는 무죄판결을 받았다고 말한뒤 이 박사가 '왜 항소를 하지 않느냐고 묻자, 송 교수는 '1심판결만 받는데도 3년이 걸렸는데 대법원에서 판결이 나오는데 6-7년이 시간이 걸리고 내겐 그럴 시간이 없다'며 항소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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