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교조, 학생, 교사 34명 일제고사 거부 체험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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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전교조, 학생, 교사 34명 일제고사 거부 체험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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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언론보도 되자 '문제풀이식 수업 금지'

울산지역 각급 학교에서 1일 일제히 '광역단위 일제고사'가 치러졌다.

이날 전교조 울산지부는 교사 4명, 학생 19명, 학부모 11명 등 모두 34명이 일제고사(학업성취도평가)를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날 일제고사에 응하지 않고 체험학습을 떠난 학생은 결석 처리하고 재시험을 치르도록 일선 학교에 통보했다는 것.

전교조 울산지부는 이에 앞서 지난 30일 성명을 통해 "내달 1일 치르는 광역단위 일제고사에 맞서 체험학습을 떠난다"고 밝혔다.

울산전교조는 "1일 실시되는 '광역단위 일제고사'는 전국단위 학업성취도평가보다 더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전국단위 성취도 평가가 4단계로 성적을 통지하는데 반해 이번 일제고사는 각 학교에 점수로 통지될 예정이고 대부분의 각 학교는 기말고사를 광역단위 일제고사로 대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초등학생들이 문제풀이로 날을 지새고 시험과목(인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아닌 교과목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심지어 야간 강제 학습을 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1일 성명을 통해 "오는 13일과 14일 치러지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에 교육청이 나서서 점수따기 교육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울산전교조는 "최근까지 줄기차게 주장해왔던 일제고사의 폐해가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교육청이 나서서 문제집을 제작 배포하고 “수업시간과 아침 저녁 자율학습 시간에 활용하라”고 사실상 지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문제풀이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내라'는 압박과 같다"고 비난했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교육청이 사설 학원도 아니고 성적 올려보겠다고 기출문제 제작해서 배포하고 또 “문제풀이 수업” 하라는 공문을 보내는 것이 과연 온당한 처사인지" 비난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30일 언론을 통해 보도가 되자 교육청은 2차공문을 보내 '문제 제작 배포 취지에 일부 오해가 있다'며 '배부한 평가문제를 활용한 문제풀이식 수업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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