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33명에서 2009년 35명으로. 부산 연제중학교가 ‘니코프리 스쿨’ 운동에 동참한 결과 나타난 흡연 학생수의 변화다. 동아리 활동과 일일 금연일기 작성 등을 통해 불과 2년만에 이뤄낸 성과다.
청소년 흡연의 시작시기가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저연령화되는 등 갈수록 심각해지는상황에서 연제중의 사례는 ‘청소년 금연운동’의 당위성과 희망을 말해준다.
‘청소년 흡연율 세계 1위 대한민국’의 오명을 떨쳐내기 위한 시민단체와 제약업체, 전국 보건소의 ‘담배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공동 노력이 3년째 결실을 맺었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과 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 김일순)는 22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 1층 아트홀에서 전국 37개교 교사와 학생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니코프리(Nico-Free)스쿨 발표회’ 행사를 가졌다. 프로젝트가 시작된 2007년 시범참여 중학교 3개에서 지난해 42개로 늘어난데 이어 올해 85개 학교가 ‘학교에서의 담배 추방’ 운동에 동참한 이후 나타난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니코프리(Nico-Free) 스쿨’은 담배 없는 건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한국금연운동협의회가 주관하고 대웅제약과 전국 보건소 등이 협력하는 사업이다. 특히 대웅제약은 2007년 사업 시작이래 사업비 전액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 캠페인은 학생이 중심이 되고 교사가 주도하여 흡연예방 및 금연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민감한 청소년들이 건강의 중요성과 올바른 건강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이 캠페인의 주목적이다.
‘니코프리 스쿨’은 2007년 10월 발대식과 동시에 서울지역 3개 중학교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했고, 2008년에는 경기, 인천, 대전 지역으로 확대시행하면서 총 42개 중학교가 참여했다. 올해는 전라도와 경상도, 제주지역까지 포함해 전국의 85개 중학교가 캠페인에 동참하였다. 2만여명의 학생들에 대한 흡연예방교육도 이뤄졌다. 내년에는 모두 200개 학교 모집을 목표로 니코프리 스쿨 홈페이지(www.kash.or.kr/nicoFreeSchool)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2011년도에는 국가사업으로 제안한다는 것이 금연운동협의회의 계획이다.
이날 발표회에서 10여개 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이 다양한 사례를 금연활동 사례와 실적을 발표했고 학생들의 다채로운 동아리 축하 공연 등으로 행사장 열기를 고조시켰다.
부산 충렬중학교 한혜숙 보건교사는 “니코프리 프로그램과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연계, 활동한 결과 학생 흡연율이 7.6%에서 0.6%로 크게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또 충주미덕중학교 김지명 교사는 “학교의 금연 분위기는 지역과 가정에 중대한 파급효과가 있고 우리의 미래와도 직결돼있다”며 “동아리활동과 연계해 집중적인 금연교육을 했더니 흡연학생 63명중 21명이 금연에 성공, 32%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례 발표에 이은 심사위원회(위원장 민흔기 대전교육청 장학사)의 심사를 거쳐 대전중학교가 학생들의 높은 참여도와 뛰어난 금연활동으로 대상으로 선정돼 상장과 부상을 받았다. 대전중학교에는 2010년 세계 금연의 날 감사패도 수여될 예정이다. 또 대상을 포함, 15개 우수학교의 니코프리 캠페인 주도 교사에 대해선 해외연수의 특전도 주어진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김선화 교육부장은 “니코프리 스쿨이 중학교의 건강 브랜드로 정착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건강한 가슴과 푸른 미래를 가진 청소년 육성의 주춧돌로서 성공한 프로젝트인만큼 국가차원에서도 많은 관심과 배려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2010년도에도 더 많은 학교에 국가의 기반이 되는 청소년 건강 프로젝트인 ‘니코프리 스쿨’을 알리고 참여하게 만들며 2011년도에 금연운동협의회와 함께 정부에 국가사업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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