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 안 되면 할 수 없고'는 '백년대계' 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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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안 되면 할 수 없고'는 '백년대계' 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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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인 세종시 수정 왜 혼란 주는 거야?

^^^▲ 지난 11월27일 대통령과의 대화에서의 이명박대통령
ⓒ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
"안 될 것을 왜 하려고 고집 피워 혼란을 주느냐?", "당초부터 (세종시수정안을)수정할 이유도, 의지도 없으면서 왜 수정하겠다고 난리 핀 거야?", "혹 국민들의 관심을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돌려 놓고 4대강사업과 바터(barter)제로 추진하려는 거 아냐?"

위와 같은 말은 세종시수정추진과 관련 "하다 안 되면 원안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의 말들이 최근 여권 내에서 나오고, 이명박 대통령 또한 상기와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자 충청지역 어르신들이 하시는 말들이다.

이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나라당 지도부와 가진 당청조찬 회동에서 "(세종시수정안을)국민도 반대하고 우리도 반대하면 길이 없다"며 "최선을 다해 국민의 이해를 구하고 그래도 안 되면 도리가 없는 것 아니냐"고 말한 것이 언론에 밝혀지자, 나라장래를 걱정하는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다른 판단도 있다. 이 대통령의 '블도저' 같은 성격상 '세종시수정추진에 대한 자신감의 토로' 라는 주장이다. 즉 "최선을 다해 밀어붙이라"는 간접적 발언으로 관계자등에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라"는 지시라는 것.

어쨌든, 의도가 무엇이든 이명박 대통령의 "하다 안 되면 할 수 없고" 식의 발언은 또 다른 논란의 불씨를 제공하고 있다. 언제는 '국가의 백년대계' 라고 해 놓고 국가의 백년대계를 "해도 좋고 안 해도 할 수 없고" 식으로 치부하는 것은 "국정책임자로서의 태도가 아니다"는 비판이다.

무엇이 진짜 국가와 민족을 위한 백년대계인지 국민들은 알 수 없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3일 아침 철도공사 비상상황실을 방문해 "법이 준수되지 않으면 앞으로도 이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 고 강조한 것과 관련 "약속은 지키자는 것이 원칙이다" 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 도 국회에서 통과 제정된 법이기에 이 또한 "지켜져야 할 법" 이라는 게 충청권과 약속을 중시하는 분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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